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천식(Asthma)의 검사방법 1_폐기능검사

자가면역질환

by gaulharu 2020. 9. 8. 14:23

본문

천식 증상의 확인

 

다음 중 한 가지라도 해당하는 사항이 있으면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①기침이나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나고, 쉽게 없어지지 않으며 자주 반복됩니다.

 

②차가운 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가슴이 답답하고, 쌕쌕거림이 나타나고 기침이 납니다. 

 

③감기를 앓고 나서 한 달 이상 기침이 자꾸 납니다. 

 

④밤에 잠을 자다가 심한 기침이나 숨이 차서 깬 적이 있습니다. 

 

⑤담배연기, 매연 등을 맡고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숨이 차고 기침이 심하게 난 적이 있습니다. 

 

⑥감기약을 먹고 나서 숨이 가빠져서 고통스러웠던 적이 있습니다. 

 

 

검사방법 1: 진찰 

 

천식의 증상은 변화무쌍함으로 호흡기의 진찰 소견이 정상인 경우가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이상 소견은 청진에서 천명이 들리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천식 환자 중에는 뚜렷한 천명(기류제한)이 있는데도 정상적인 청진 소견인 경우가 있습니다. 환자에게 증상이 있을 때 진찰하면 호흡곤란, 천명과 과대 팽창 등이 관찰됩니다. 

 

천식에서 천명이 가장 특징적인 진찰 소견이지만, 중증 천식이 발작할 때에는 이런 소견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청색증, 졸림증(drowsiness), 대화 곤란의 정도, 빈맥, 흉곽 팽창, 부호흡근 사용 여부와 늑골간 함몰 등이 천식의 중증도 평가에 이용됩니다. 

 

 

 검사방법 2: 폐기능 검사

 

폐기능 검사는 천식 환자에서 천명의 중증도를 판단하고, 기도의 가역성을 확인하며 치료에 대한 반응과 병의 경과를 평가하는 중요한 검사법으로서 5세 이상의 소아와 청소년에게 천식을 진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가역성: 물질이 어떤 상태로 변하였다가 다시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는 성질을 말합니다.

 

 

그러나 어린 소아의 경우에는 폐기능 검사를 할 수 없는 경우가 있어 기관지확장제에 대한 임상적 반응으로 진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아환자를 이해하고 잘 달래서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폐활량계(Sporimetry)

폐활량계는 5세 이상의 소아와 성인에서 천명과 기도 가역성을 측정함으로써 천식을 진단하는데 좋은 검사법입니다.

 

재현성이 좋지만, 환자가 어떻게 검사를 했는지에 따라 노력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법에 대한 충분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FEV1(1초간 강제 호기량)과 FVC(강제폐활량)는 폐활량계를 사용해서 측정합니다. 2~3회 시행한 측정치 중 최고치를 측정값으로 합니다.

 

한자어로 숨을 들이 쉬는 것을 '흡기(吸氣)'하고 하고, 숨을 내 쉬는 것을 '호기(呼氣)'라고 합니다.

 

천식이 발생하면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숨을 내 쉬는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환자가 내쉬는 숨(호기)의 흐르는 속도(유속)를 측정해보면 정상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상 폐에서 성인은 FEV1/FVC 비율이 80% 이상이고, 소아에서는 90% 이상이어야 하며 이 값보다 낮으면 기류폐쇄가 있는 것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폐활량계는 천식의 활동성을 감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즉, 폐활량계의 기록은 천식의 진단, 중증도 평가, 그리고 일정 간격으로 측정하면 기관지 천식의 장기 경과 감시와 치료약제의 장기간의 효과 관찰에 유용합니다. 

 

 

심한 폐기능 장애 환자에서는 폐활량 측정이 PEF(최고 호기 유속)보다 경과 진행을 평가하는 데 더 좋습니다. 

 

 

▷최대 호기 유속량(Peak Expiratory Flow, PEF)

폐활량계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휴대하기 쉽고 사용하기 간편하여 어린 소아에서도 측정이 가능합니다. 

 

천식 진단에는 최소 15% 이상의 호전이 있으면 용납됩니다. 또, 폐활량 측정은 천식 환자의 매일의 증상 변화 감시에 실제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지만, PEF 측정기는 천식의 감시에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선 자세로 3회 측정하여 가장 높은 값을 이용합니다. 또 가정에서 규칙적으로 측정하면 천식 악화의 조기 변화를 감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단, 가끔 폐기능의 상태와 천식의 중증도를 잘 반영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소아에서는 PEF는 정상인데 기류폐쇄가 심한 상태인 예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PEF 측정은 환자 자신의 과거의 최고치와 비교해서 그 변화율을 검토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아침 기관지확장제 사용 전 PEF 측정치와 야간 기관지 확장제 사용 후 측정치 차이에 대한 일중 평균 PEF의 비율로 표시합니다. 

 

 

일중 PEF 변동률이 20% 이상이면 천식으로 진단 가능하고, 또 변동률의 크기는 중증도에 대략적으로 비례합니다. 그러나 경증 간헐성 천식과 중증 치료 저항성 천식에서는 PEF 변동률이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PEF를 장기간 측정하는 것이 지속성 천식환자의 치료 평가에 매우 유용하지만, 실제로는 잘 수행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단기간의 측정도 특별히 천식의 진단, 환경악화 요인의 발견, 치료 효과의 평가 등을 위해 권고되고 있습니다. 

 

PEF의 장기 측정은 중증 천식 환자, 중증도를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환자와 입원 경험자들에게는 특별히 권고할 수 있습니다. 

 

 

▷메타콜린 유발 검사 

폐기능이 정상이지만 기관지 천식에 합당한 증상을 가진 환자는 메타콜린, 히스타민, 만니톨 또는 운동유발에 의한 기도 과민성의 측정으로 천식의 진단을 확실하게 할 수 있습니다. 

 

기도 과민성은 천식의 진단에 민감도는 높으나, 특이도(specificity)는 낮은 편입니다. 즉, 이 검사의 음성은 지속성 천식의 진단을 배제하는데 유용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양성 검사인 경우는 천식이라고 항상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기도 과민성은 알레르기 비염, cystic fibrosis(낭포성섬유증), 기관지 확장증 및 COPD(만성 폐쇄성 폐질환)에서도 관찰됩니다. 

 

 

 

*참고:

1)site_천식, 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질병정보 

2)site_천식,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정보, N의학정보 

3)논문_김우경, 천식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 2011년 대한면역학회·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춘계공통학술대회, 2011, S184~S186p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