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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형 당뇨병의 합병증 6_당뇨병성 신경병증(치료방법 2)

기타 질환

by gaulharu 2020. 12. 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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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의 치료방법

 

1) 심혈관계 자율신경병증 치료

심혈관계 자율신경병증 환자는 너무 엄격한 혈당 관리를 피하여 적정 수준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동반된 위험요소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수술 시 주의를 요합니다.

 

초기 치료는 전반적인 심혈관계 운동기능의 향상을 목적으로 하며 운동요법으로 초기 또는 진행성 심혈관계 자율신경병증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증상 악화와 관련이 있는 약물(삼환계 항우울제, 모노아민 산화효소 억제제 monoamine oxidase inhibitor, 도파민 촉진제, 이뇨제 등)을 중단해야 하며, 자세의 변화를 서서히 합니다. 

 

 

또한, 더운 날씨에 무리한 외부활동 등을 피하고, 몸에 적합한 탄력붕대나 스타킹의 착용 등으로 대비합니다.

 

심한 기립성 저혈압 시 염류코르티코이드인 플루드로코르티손(0.1~0.4mg/일)과 고염분 섭취를 적용하기도 하나, 고혈압과 말초 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를 필요합니다.

 

미도드린(교감신경 알파1 수용체에 작용하여 혈관을 수축시키는 약물)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빈혈이 동반된 경우, 조혈호르몬(erythropoietin)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위장관계 자율신경병증 치료 

위장관계 자율신경병증 치료는 환자별 각 증상에 따른 대증 치료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자율신경이상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 철저한 혈당관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도록 하고, 끼니마다 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하며, 짜고 기름진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식후 1시간에 최대한 몸을 움직여 소화를 돕고,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 또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위마비(gastroparesis)의 치료는 식사요법, 혈당조절, 약물요법과 수술적 요법 등이 있습니다.

 

저지방, 저섬유소 식사를 자주, 소량씩 하도록 권고하며 유동식 식사요법이나 일종의 경장영양인 경공장루 영양법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위장 운동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일부 약물들 특히 아편 유사제, 다른 통증 조절제 및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 DPP-4 억제제 등은 피해야 합니다.

 

약물요법에는 중주신경계와 소화관에서 도파민 수용체를 차단해 구역 및 구토를 억제하는 메토클로 프라미드, 위장운동을 증가시켜 오심 및 구토 증상을 완화하는 돔페리돈, 항생제인 에리스로마이신 등을 사용합니다.

 

비약물적 요법으로 위 전정부에 보툴리눔 독소(botulinum toxin) 주입이나 전기자극을 시도하며 기존 치료에 불응성인 경우 수술적 치료도 고려합니다.

 

설사는 혈당강하제인 메트포르민이나 아카보스 등을 사용하는 경우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약의 조정이 필요합니다.

 

설사로 인한 수분 손실을 보충하고, 전해질 균형과 영양 상태를  호전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사의 치료 약물로는 지사제인 로페라마이드(2~4mg씩 1일 4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운동 항진은 코데인(30mg씩 1일 4회), 세균과 증식은 항생제, 그리고 항문직장기능부전은 바이오피드백 등을 고려합니다.

 

 

3) 비뇨생식기 자율신경병증의 치료

발기부전 치료는 혈당 조절의 최적화 및 금주나 금연 등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들(베타차단제, 이뇨제, TCA 등)에 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금기가 없다면 1차적으로 PDE-5 억제제(포스포디에스테라제 phosphodiesterase-5)를 사용합니다.

 

2차적 치료로 주사요법이나 수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남성호르몬 부족이 동반되면 보충요법도 고려합니다.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 등은 정신과적인 상담이 치료에 도움이 되며, 비만 환자는 운동요법 및 체중감소로 발기부전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방광병증 치료는 방광 배출의 호전과 요로 감염증을 예방하는 것이 치료의 목적입니다.

 

일정한 시간마다 자발성 배뇨를 하도록 교육과 함께 치골 바로 위 복부를 마사지하거나 눌러주어 배뇨하는 크레드(Crede’s)법을 병용합니다.

 

부교감신경 효능 작용을 통해 배뇨를 돕는 베타네콜(30mg씩 1일 3회)이나 고혈압이나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요폐색 및 배뇨장애 치료에 사용되는 독사조신(doxazocin)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진행된 경우 간헐적인 도관법을 이용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내괄약근의 절제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4) 발한 기능 장애 

발한증(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는 증상)은 식사와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아 매운 음식이나 치즈와 같은 발한 유발 물질을 피하도록 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항무스카린제인 글리코피롤레이트(glycopyrrolate)와 같은 약물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글리코피롤레이트: 말초의 무스카린 수용체에 작용하는 항무스카린 약물로, 심장 박동이 느려지는 것을 막고, 위산, 침, 가래, 땀 등의 분비를 억제하여 수술 전 마취, 수술 후 마취 회복, 소화기 궤양, 다한증의 치료에 사용됩니다. 

 

 

*참고:
1)논문_김종화,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의 진단 및 치료, The Journal of KOrean Diabetes, Vol.19, No.3, 2018, 162~164p 

2)소책자_2019 당뇨병 진료지침 제6판, 대한당뇨병학회, 2019, 124~125p
3)site_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정보, 종합질병정보

4)site_당뇨병성자율신경병증, 삼성서울병원, 당뇨교육실, 당뇨병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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