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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의 치료방법 1_수술적 치료

기타 질환

by gaulharu 2022. 4. 2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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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의 치료는 암이 진행된 정도와 발생 부위, 크기 등에 따라 수술과 항암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 항호르몬 요법을 적절히 조합하여 치료합니다.

 

▷수술이 가능한 경우

대부분의 경우 ‘수술→수술 후 보조요법(보조 항암화학 요법→방사선 치료/항호르몬 요법)’의 순으로 치료합니다.

그러나 종양이 클 경우에 먼저 그 크기를 줄여 놓고 수술을 하기 위해서 또는 유방암이 초기 단계가 아니라 진행성 유방암으로 평가되는 경우, 전신치료의 개념인 선행 항암 화학 요법을 수술 전에 시행하기도 합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항암화학요법, 항호르몬 요법, 방사선 치료를 적절히 이용하여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유방암의 진행을 최대한 막고 삶의 질을 높입니다. 치료의 방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유방암의 수술 부위와 방법

 

양성 종양(혹)은 그 종양만을 제거하거나 일부 정상 조직을 포함하여 절제하는 반면 악성 종양(암)은 진행 정도, 위치, 크기, 환자의 선호도, 추후 방사선 치료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절제 범위를 결정합니다. 

 

현재 유방암의 수술 부위는 유방암이 위치하는 유방, 그리고  같은 쪽의 액와부(겨드랑이) 림프절 수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방에 대한 수술 방법은 전체 유방을 제거하는 유방 전절제술과 유방을 부분적으로 제거하는 유방 보존적 절제술이 있습니다.

 

겨드랑이 림프절 수술의 방법은 림프절 전체를 절제하는 림프적 곽청술과 림프절 조직검사를 의미하는 감시림프절 생검술이 있습니다.

 

 

 유방 수술 

 

1) 보존적 절제술

유방 보존적 절제술은 유방을 부분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과거에는 유방암이 진단되면 유방을 전체를 제거하는 유방 전절제술만이 수술의 방법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유방암의 조기 진단율이 높아짐에 따라 수술로 절제하는 부위를 최소화하는 유방보존술의 시행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몇몇 대규모 연구 결과 유방의 보존적 절제술과 전절제술이 재발률과 생존율에서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정기 검진을 받는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는 만큼 앞으로도 보존적 절제술의 시행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다만, 반드시 방사선 치료가 뒤따라야 국소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유방 보존적 절제술은 유방암의 크기가 유방 전체의 크기에 비하여 작고 비교적 유방의 한 부분에 모여 있는 경우에 가능합니다.

 

수술 시 유방암을 포함하면서 정상 조직을 일부 포함하여 안전거리를 확보한 상태로 부분적으로 절제를 하게 됩니다.

 

 

2) 유방 전절제술

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 암의 크기가 큰 경우, 유두 가까이 암이 있을 때, 여러 군데 암이 의심될 때, 방사선 치료가 불가능할 때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합니다.

 

과거에는 유방암 환자에게 유방 전체와 유방 아래에 존재하는 근육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유방암 환자에서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술의 방법은 변형 근치 절제술로, 대흉근에 암이 침윤하지 않았다면 그 근육을 제거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이는 팔의 사용과 기능을 고려한 것이기도 합니다. 팔에 부종이 발생하지 않고, 어깨 기능에 장애를 남기지 않으며, 대흉근을 보존하므로 쇄골 아래에 함몰 부위가 생기지 않습니다.

 

침습성이 아닌 상피내암에서도 전절제술을 실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종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종양이 크거나 림프절 전이가 있으면 추가적인 방사선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액와부 (겨드랑이) 림프절 수술

 

유방암 환자에서 수술 전 검사를 통해 액와부(겨드랑이) 림프절에 전이가 있거나 암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액와부 림프절을 모두 제거해야 합니다. 

 

 

수술 중에 감시림프절을 절제하여 전이 여부를 확인한 후 전이가 있을 때만 액와부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상피내암은 종양이 만져지거나 암의 범위가 넓은 경우에만 감시림프절 생검술을 시행해 림프절 전이 유무를 확인합니다. 

 

 

1) 액와부(겨드랑이) 림프절 곽청술

과거에는 유방암 환자의 경우 유방암의 같은 편의 액와부 림프절 구획을 절제하는 액와부 림프절 곽청술을 모두 시행하였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적은 경우에서 수술 후 감각 신경에 이상 감각 증상이나 운동장애 또는 림프부종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재는 유방암에서 처음 만나는 림프절을 찾게 되는 감시 림프절 생검술을 초기 암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술 중에 감시 림프절 수술 결과에서 유방암이 림프절로 전이가 되는 경우에, 필요에 따라서 액와부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또한 유방암 초기가 아닌 진행성 유방암인 경우에는 수술 범위에 따라서 액와부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2) 감시림프절 생검술

우리 몸에 생긴 암은 림프관과 림프절을 따라 주변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림프관을 따라 번진 암세포는 림프절에 정착하여 커집니다.

 

 

번지는 양상이 순차적이어서 처음 만나는 림프절에 먼저 암이 정착하고, 이어 다음 단계 림프절로 번져 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첫 림프절의 상태를 확인하면 두 번째 이후 림프절의 전이 상태를 짚을 수 있기 때문에 ‘감시림프절’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감시림프절 /*출처: 삼성서울병원>


유방암에서 감시림프절이 중요한 이유는, 겨드랑이 전체를 수술하지 않고 작은 절개창을 통해 떼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림프절 수술(감시림프절 생검술)을 잘 활용하면 광범위한 겨드랑이(액와부) 림프절 절제술을 피할 수 있고 그만큼 수술 부작용도 줄이게 되므로 현재 유방암 수술에서 널리 이용됩니다.

 


감시림프절 수술에서는 대개 1~3개 정도의 림프절을 제거하며, 림프절 전이가 있어서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겨드랑이 부위의 림프절 대부분이 제거됩니다.

 

감시림프절 수술을 받은 환자는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술을 받은 경우에 비해 림프부종이나 장액종이 생길 확률이 훨씬 낮으며, 겨드랑이에 배액관을 삽입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입원 기간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감시림프절 수술에서는 감시림프절을 정확히 찾는 일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색소 역할을 하는 약물 혹은 방사성동위원소를 유방암 주변이나 유륜 주위에 주사합니다.

 

주입된 약물은 주변의 림프관을 따라 감시림프절로 흘러들어 머무르면서 일종의 염색을 해서 촬영 화면에 감시림프절이 뚜렷이 나타나게 해 줍니다.

사용 약물은 종류가 다양하지만 크게 색소와 방사성동위원소로 나뉩니다.

 

방사성동위원소는 감시림프절을 찾는 능력이 좋아 겨드랑이의 절개를 최소화하는 데 유리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색소를 함께 사용하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방사성동위원소로 감시림프절이 잘 찾아지지 않거나 혼돈이 있는 경우 추가로 색소 주입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하는 방법이 편리하고 정확하지만 관련 시설을 갖추지 않은 병원에서는 대신 색소를 많이 사용합니다.

 

 

감시림프절 수술은 이러한 약물들의 역할보다 집도의의 수술 능력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집도의가 능숙하다면 어느 방법이든 임상적으로 사용하는 데 모자람이 없습니다.

 

이때 사용하는 방사성동위원소는 아주 미량이며 반감기가 짧아 하루면 거의 없어지고, 주사 부위도 수술을 하면 제거되는 곳이어서 방사성 물질에 의한 피폭은 무시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유방 절제술 후의 재건술

 

재건술이란 유방을 절제한 후 환자 자신의 근육이나 인공 보조물을 삽입하여 가슴이 바른 모양을 갖추도록 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미용 효과와 심리적 만족감이 크다는 것이 이 수술의 장점입니다.

 

시행하는 시기에 따라 암 수술을 하자마자 곧바로 시행하는 즉시 재건술과 3~6개월이 지난 뒤 시행하는 지연재건술로 구분됩니다. 

 

그리고 사용되는 보형물의 종류에 따라 자기 조직(근육)을 이용하는 방법과 보형물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나뉩니다.

 

유방보존적 절제술을 시행한 경우라도 결손이 크다면 근육을 이용하여 그 부분을 메울 수 있습니다.


유방재건술은 기본적으로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인공 보형물이 들어간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에 지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대개 암의 재발 가능성이 적을 때 재건술을 시행하는데, 유방을 잃은 데 따른 정신적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들에게 그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습니다.

 

 

 수술 후의 관리 

 

마취에서 완전히 깨어나면 몸을 움직이거나 화장실에 갈 수 있습니다. 수술한 쪽 팔 아래에 수건이나 낮은 베개를 넣어 팔을 약간 올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이틀쯤 지나면 수술 부위의 통증도 많이 줄어듭니다. 상처 소독이 끝나면 보통 이때부터 손과 어깨의 운동을 시작합니다. 많이 아프면 무리하게 운동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수술과 함께 유방재건술을 받은 사람은 이식된 조직이 안정되는 데 시간이 걸리므로 수술 후 1주일이 지난 뒤 팔운동을 시작합니다.

 

수술 부위에는 배액관(몸 안에 고인 피와 체액을 빼내는 관)을 한두 개 삽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유방이 커서 수술 부위가 클수록, 겨드랑이 림프절을 많이 제거할수록 자연히 배출액도 많아집니다.

 

그러니 배출액이 많다고 해서 유방암이 특히 심한 것은 아닙니다. 하루 배출량이 20~30cc 정도로 줄면 배액관을 제거하며, 이때까지 보통 7~10일쯤 걸립니다.

 

수술 후 7~10일이 지나면 검사 결과가 나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최종적으로 판정한 병기와 호르몬 수용체의 분포, 나이 등을 감안하여 수술 후에 어떤 치료를 더 할지 결정합니다.

 

보통은 항암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 항호르몬 요법 중 하나 이상을 하게 됩니다.

 

 

샤워는 배액관을 제거한 이틀 후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부위의 상처 치료가 끝나면 항암화학 요법이나 항호르몬 요법,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됩니다. 치료 계획에 따라 6개월~1년간 치료를 하고, 치료를 마친 뒤에는 3~6개월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받습니다.

 

수술 후 4~6주가 지나면 수술 부위의 상처가 완전히 아뭅니다. 유방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은 수술 후 3개월쯤 지나서 유방 보형물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1)site_유방암, 국가암정보센터

2)소책자_유방암, 삼성서울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안내서: 질환편, 2018, 20~2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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