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낭염의 검사방법

◈ 심낭염의 검사방법 

 

▷단순 흉부 X-ray 촬영

심낭 삼출액의 양이 많을 경우, 단순 흉부 촬영에서 심장이 커지고 둥글게 보이는 음영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심전도 검사

심전도 검사는 심낭염을 진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심전도상에서는 ST분절이 상승하거나 PR 분절의 하강, 부정맥, 전도장애 소견이 보이는 등 심낭염의 특징적인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장 초음파 검사

심장 내부를 살펴보기 위해서 심장 초음파 검사를 실시합니다.

 

 

심장 초음파 검사를 하면 심장 주위의 액체를 살펴볼 수 있고 심낭의 두께도 측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낭 삼출을 찾고 그 양을 측정하는 데 유용합니다.

 

물론 모든 심낭염 환자에게 심낭 삼출이 차지는 않으므로, 심장 초음파 검사만으로는 진단할 수 없습니다.

 

 

▷혈액검사 

혈액검사는 감염 또는 자가면역 질환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혈청 심장 자가항체, 심근효소(troponin 또는 CPK), CRP(C-반응단백) 또는 ESR(적혈구 침강속도) 수치로 체내 염증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낭염에 원인이 될 수 있는 전신성 홍반성 낭창(루푸스)와 류마티스성 관절염 같은 자가면역 질환 여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낭 천자 및 조직 검사 

심낭 압전으로 인해 저혈압이나 쇼크가 일어날 때, 심초음파 유도하에 심낭으로부터 바늘로 심낭액을 빼내(심낭 천자) 정상 혈압으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또는 진단을 목적으로 심낭 천자를 시행하고, 흡인된 심낭액을 검사하여 원인 질환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결핵 피부 반응 검사 

결핵 피부 반응 검사는 결핵 감염을 진단하는 방법으로 싸고 간편하지만 정확도는 떨어집니다.

 

이 검사는 '투베르쿨린'이라고 하는 물질을 팔의 피부 내에 주사하고, 2~3일 안에 피부가 부풀어 오른 크기를 측정하여 10mm 이상일 때 결핵균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판별합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어릴 때 BCG(Bacille Calmette-Guerin, 결핵 백신)를 접종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이 많아, 검사받은 사람의 약 60%에서 결핵 감염과 무관하게 피부 반응 양성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이 검사를 진단 목적으로 사용하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결핵균과 유사한 비결핵성 항산균에 감염된 사람도 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결핵 환자라도 면역 상태에 따라 검사 결과가 달라지게 됩니다.

 

 

▷폐암/유방암 등 악성 종양 검사 

신체 검사 및 X-ray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영상학적 검사 

컴퓨터 단층촬영(CT)이나 자기 공명 영상(MRI)과 같은 방사선 검사는 심낭삼출 여부와 함께 심장막의 해부학적인 구조를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MRI는 심낭의 염증과 부종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은 악성종양에 의한 심낭삼출을 의심할 때 시행합니다.

 

 

◈ 급성 심낭염의 검사방법 

 

급성 심낭염도 일반적인 심낭염과 동일한 검사를 진행합니다. 다만, 감별진단을 위해 검사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급성 심낭염은 응급실에서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질병으로,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이 아닌 흉통으로 내원한 환자의 약 5%를 차지합니다.

 

급성 심근경색 혹은 협심증과 같은 허혈성 심질환과는 증상이나 검사에서 어렵지 않게 구분되지만 때로는 관상동맥 조영술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할 정도로 유사한 경우도 있습니다.

 

늑막염을 동반한 폐렴, 폐색전증 혹은 폐경색, 갈비연골염(costochondritis), 위식도 역류질환 등과 혼동될 수 있어 진단 시 주의를 요합니다.

 

 

이밖에도 대동맥 박리, 기흉, 피부병변이 발생하기 이전의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 등도 감별진단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심장막이 마찰될 때에 나는 소리는 진단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환자가 앉아서 앞으로 상체를 기대고 숨을 내쉰 상태에서 마찰음이 잘 들리기 때문에 중요한 신체검사 소견 중에 하나입니다. 

 

심전도는 가장 중요한 진단적 검사로 거의 모든 전극에서 심전도의 변화가 나타나는데, 급성 심근경색 시 나타나는 심전도의 변화와 유사하여 자칫 혼동될 수 있습니다.

 

 

*참고:

1)site_심낭염/심낭 삼출,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의료정보, 질환백과

2)site_심낭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정보, 2020 

3)site_심낭염,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정보, 의학백과사전

4)site_급성 심낭염, MSD, MSD 매뉴얼 일반인용, 의학주제, 심장 및 혈관 장애 / 심낭 질환 및 심근염,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