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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장애(섭식장애)의 주요 증상과 원인

기타 질환

by gaulharu 2022. 3. 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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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이장애의 주요 증상

 

1) 체중 변화 
식이장애 환자는 체중이 평균 체중보다 낮더라도 더 말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폭식과 인위적인 음식 섭취 억제, 구토, 설사제 복용,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체중의 균형이 쉽게 깨집니다.

 

 

2) 음식 섭취 억제     
음식의 섭취를 억제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체중 감량에 대한 욕망입니다.

 

이외에 자기 체벌, 신체 정화와 같은 종교상의 이유도 있습니다. 식이장애 환자의 식습관은 매우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음식 섭취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방법으로만 행해야 하는 일종의 의식이 됩니다. 

 

 

3) 폭식
폭식은 짧은 시간 동안 자제력을 잃고 다량의 음식을 먹어 치우는 것입니다. 환자는 폭식한 이후 종종 기분이 엉망이 되고 자신에게 환멸을 느낍니다.

 

 

4) 자제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
식이장애 환자는 폭식을 두려워하지만, 실제로는 살이 찌는 것에 대한 공포가 더 큽니다. 자제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 극대화되면,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이 망쳐질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살찌게 하는 음식이라고 생각되는 식품을 조금이라도 먹으면 바로 비만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5) 왜곡된 신체상          
실제 몸무게와는 별개로 자신이 뚱뚱하다거나 뚱뚱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 비정상적인 방법을 통한 체중 조절
음식 섭취를 제한하여 체중을 조절합니다. 이외에 자가 구토를 하거나, 설사제와 이뇨제를 복용합니다. 어떤 사람은 구토를 피하기 위해 음식을 씹은 후 삼키지 않고 뱉어 버립니다.

 

 

7) 과도한 운동
체벌에 가까운 수준으로 스스로를 닦달하면서 운동을 합니다. 대개 혼자서 운동합니다. 

 

 

8) 무월경과 호르몬 변화
여성은 너무 마르면 대뇌에서 호르몬 분비가 차단되면서 월경이 없어집니다. 초경을 시작하지 않은 어린아이라면 초경이 늦어집니다.

 

호르몬 변화로 인해 뼈가 약해지고, 갑상샘 호르몬과 성장 호르몬도 영향을 받습니다.

 

 

9) 심리적 변화
환자는 쉽게 초조해하고 우울감을 느끼며 자살 및 자해 충동을 느낍니다. 어떤 사람은 확인하는 버릇에 집착하는 강박 장애의 증상을 보입니다. 

 

 

10) 뇌 손상
영양이 오랫동안 부족해지면 뇌의 위축이 일어납니다. 이는 기분 조절의 이상, 집중력 저하, 기억력 저하 등과 같은 증상을 유발합니다.

 

 

 식이장애의 원인

 

식이장애는 특징적으로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보다 중상류층의 젊은 여성에게 흔히 발생합니다.

 

식이장애는 문화적으로 최근 20년 사이에 급격히 발병자가 늘어났고, 주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발생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구사회의 청소년과 젊은 여성의 약 0.5~1%에서 신경성 식욕부진증(거식증)을 보이고 있고, 신경성 대식증(폭식증)은 약 1~3%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평소보다 많은 양을 폭식하는 폭식장애는 일반 인구의 2~3% 정도에서 발견되고 비만과 관련이 있습니다.

 

식이장애는 여성에게 흔한 병으로 환자의 90~95% 정도가 여성입니다.

 

 

체형이나 체중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직업을 가진 전문모델, 무용수, 운동선수, 기수 등에서 일반 인구 군보다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경제적인 발전에 뒤이은 서구문화의 빠른 도입과 그와 더불어 나타난 다이어트, 각종 체중조절 방법의 대중화, 여성다움이나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의 변화, 비만에 대한 인식의 변화 및 기존의 가족 체계의 변화 등 전반적인 사회 문화적 변화가 식사장애의 유병률을 높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이든 신경성 대식증이든 모든 문제의 핵심은 음식과 체중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먹는 행위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신체에 에너지를 제공하고 그로 인해 신체가 건강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또한 인간에게 있어 먹는 행위는 사랑, 관계, 편안함, 즐거움 및 오락 등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식이장애의 경우 먹는 행위가 가지는 가장 중요한 기능이 무시되고 왜곡된 다른 의미로 사용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낮은 자존감이나 자신감의 부족, 자신에 대한 불확실성의 문제를 음식과 체중이라는 외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 하는 것이 식이장애의 원인인 셈입니다.

 

한편 신경전달물질의 변화, 식욕과 포만감에 관여하는 다양한 물질과 경로의 문제, 에너지 대사과정의 변화, 신경 내분비적 변화 등과 같은 다양한 생물학적 변화가 식이장애의 원인과 경과에 작용한다고 보는 면도 있습니다.

 

식이장애는 특히 가족의 원인론적 역할이 크며 가족 문제의 표현 방식으로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가족은 이런 특징이 나타나지 않고, 가족의 문제가 식이장애 환자 때문에 발생한 2차적인 문제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가족 특징은 가족 간의 지나친 밀착, 경직성, 과잉간섭,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뒤로 미루는 것, 부모의 문제에 아이들이 개입하는 것입니다.

 

반면 신경성 대식증의 가족 특징은 양육의 원칙이 쉽게 바뀌고, 감정적이며, 충동적이고, 안정감이 없는 혼돈상태를 보이는 것입니다.

 

 

 식이장애의 예후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청소년기 후반이나 초기 성인기에 발생하여 다양한 경과를 보이는 만성적인 질병입니다.

 

치료시 약 50%가 회복을 보이고 약 30%가 호전이 되나 재발과 호전을 반복하고 나머지 약 20%가 장기적인 장애로 진행합니다.

 

 

환자의 약 5%, 입원환자의 약 10%가 사망할 정도로 사망률이 높습니다.

 

연극적 성격 경향, 부모와 자녀 사이의 갈등이 없으며, 증상 발병과 치료 시작 사이가 짧은 경우, 위험 회피 경향을 보이며, 감정표현에 있어 제한적이고, 권위에 대한 복종 경향 등을 보이는 경우 상대적으로 예후가 좋습니다.

 

이에 반해 구토 행위를 보이는 경우, 대식증적 증상이 있으며, 질환이 만성화 되어 있고, 병전의 발달력상 이상 소견이 보이고 다른 정신과적 장애가 있는 경우 상대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신경성 대식증의 경우도 대개 만성적 경과를 밟게 됩니다. 약 50%의 환자가 2~10년 안에 회복됩니다.

 

그러나 20%는 지속적으로 만성화되며 나머지 30%는 호전이 되나 재발과 호전을 반복하거나 준임상적인 대식증 증상을 보입니다.

 

신경성 대식증의 사망률은 아직 불명확하지만 일반 인구에서 보다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개 병의 기간이 짧을수록, 인격 장애를 동반하지 않을수록, 알코올중독의 가족력이 없을수록 예후가 좋습니다.

 

 

*참고: 

1)site_식이장애,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정보, 2020

2)site_섭식 장애,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의료정보, 질환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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