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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착성 관절낭염(동결견/오십견)의 검사방법과 진단기준

기타 질환

by gaulharu 2021. 6. 19.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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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착성 관절낭염의 검사방법

 

1) 병력 청취

통증에 대한 자세한 청취가 정확한 어깨 통증 진단을 위한 시작 단계입니다.

 

통증의 시작 시기, 강도 및 하루 중 나타나는 시기, 정확한 부위, 악화 또는 유발인자 또는 동작 등에 대해 평가해야 합니다. 

 

또한 환자에게 질문을 통해 환자의 직업 및 나이, 취미, 운동 여부 및 종류, 외상의 유무, 과거의 관절 질환, 내분비 및 혈관 질환, 타 병원에서 검사 결과에 대해 확인이 필요합니다.

 

 

2) 이학적 검사

시진, 촉진, 관절 운동범위, 감별 진단을 위한 특수 평가를 해야 하며, 완전한 평가를 위해서는 견관절뿐만 아니라 경추, 주관절, 완관절, 수부까지 검사해야 합니다.

 

 

▷시진과 촉진

시진부터 시작하여 양측 어깨의 불균형 여부, 부종, 근위축을 확인합니다. 또한, 촉진을 통하여 압통 유무와 부위, 부종 정도, 전이통 발생 양상 등을 파악합니다.

 

 

▷어깨 관절의 운동범위 평가

환자 자신에 의한 능동 운동 및 검사자에 의한 수동 운동에 의한 신전(늘여서 펼침), 굴골, 외회전, 내회전, 외전(팔다리를 밖으로 내뻗는 동작), 내전 범위를 평가합니다.

 

우선 환자에게 양팔을 머리 위로, 이두박근이 얼굴에 닿을 정도로 올리도록 요구하면서 굴곡 또는 외전(정상운동범위: 0∼180도) 운동범위를 검사합니다.

 

 

<어깨 관절의 운동범위 평가 /*출처: 대한임상통증학회지 >

 

그리고 팔을 상체에 붙인 상태로 주관절을 90도 굴곡 자세에서 손바닥이 배에 닿도록 돌리는 내회전(정상: 0∼90 도), 반대로 회전하는 외회전(정상: 0∼90도) 운동범위를 평가합니다.

 

 

신전/내회전 운동은 환자의 손등을 등 뒤로 돌려서 엄지 손가락이 도달할 수 있는 최대 높이를 평가합니다.

 

일반적으로 추체 극돌기의 번호로 표시하며, 유연성에 따라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견갑골 하극에 해당되는 흉추 제 6, 7번 높이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능동적 운동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반드시 수동 운동 및 능동 운동범위를 함께 평가합니다.

 

이러한 운동범위 평가 중에 통증이 유발되는 자세, 운동범위, 수동 또는 능동 운동에 따른 통증 유발 정도 차이를 기록하게 됩니다. 

 

운동범위의 제한은 바깥 회전, 벌림, 안쪽 회전 순으로 나타나므로 다른 형태의 운동 제한을 보이는 경우 다른 어깨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리도카인 주사 검사

리도카인 주사 검사는 회전근개 파열 진단을 배제하고 회전근개 건염 진단과 유착성 관절낭염의 정도를 평가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어깨 관절 내 혹은 봉우리 밑 국소 마취제 주사로 0.5% 리도카인 10ml를 관절 내 혹은 봉우리 밑에 주사한 후, 주사 전후 관절 운동범위를 측정하여 근육둘레 띠, 봉우리 밑 혹은 관절낭 질환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신경/혈관/혈액 검사 

상지의 철저한 신경학적, 혈관 검사는 신경뿌리 병변과 어깨 통증의 혈관 원인을 평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또한, 어깨 통증의 원인이 갑상선의 기능 이상이나 당뇨병 등의 다른 질환에 기인한 것일 수 있으므로 혈액검사도 진행합니다.

 

 

3) 영상 검사

▷단순 X-ray 검사

방사선 촬영을 해보면 골다공증 외에는 특별한 소견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경추의 방사선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간단히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진단이 되어도 방사선 사진은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방사선 촬영을 한번도 안해 류마티스관절염 또는 골 관절염, 석회성 건초염 등을 쉽게 놓치는 경우가 자주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공명 영상(MRI) 촬영

어깨 안의 연골파열이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어깨 통증과 강직을 가진 환자에서 부분 혹은 완전 근육둘레 띠 파열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활액막의 염증과 비후 소견이 관찰됩니다. 

 

 

▷초음파 검사

어깨 주변의 구조인 인대, 힘줄의 파열, 점액낭염이 의심되는 경우에 도움이 됩니다.

 

초음파 검사상 어깨 근육에는 이상이 없으나 팔을 벌릴 때 어깨 근육이 관절낭에 둘러 붙어 보이게 되는 특이한 소견이 보이기도 합니다.

 

 

▷관절 조영술

관절 조영술은 유착성 관절낭염에서 표준진단방법으로 정상적, 의존적 관절주름, 특히 겨드랑이 주름(axillary fold)이 소실되고, 15~20ml의 정상적 어깨 관절 용적이 5~10ml로 감소된 소견을 나타냅니다.

 

관절 조영술에서 관절 용적과 질병의 심한 정도와 연관성이 있으나, 관절 조영술 소견과 임상적 결과와는 연관성이 없습니다. 그 외 관절경 검사가 관절 내 병리를 진단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뼈 스캐닝

뼈 스캐닝은 어깨 관절에서 활동성이 증가되어 보이지만 환자의 통증과 연관성이 없고, 임상적 결과를 예측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뼈 스캐닝은 종양 질환이나 복합국소 동통 증후군과의 감별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복합국소 동통 증후군은 특징적으로 어깨 외에도 손, 손목, 때때로 팔 전체에서 활동성이 증가되어 있습니다.

 

 

 유착성 관절낭염의 진단기준

 

어깨 관절이 굳은 경우 일단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의심할 수 있으며, 능동적 및 수동적 관절운동범위가 정상인 쪽에 비해 50% 이상 감소한 경우에 진단할 수 있습니다.

 

유착성 관절낭염과 유사한 회전근개 건염 환자는 능동적 관절운동 범위는 감소되어 있어도 수동적 관절운동범위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유착성 관절낭염의 진단 기준은 조금씩 다르며 표준화 되어 있지 않지만, 대한 견주관절학회에서 편찬한 견관절 주관절학에 의하면 

 

1) 견관절 수동적 외전이 100도 이하 (정상의 60%)

 

2) 외회전이 50도 이하(정상의 55%)

 

3) 내회전이 70도 이하(정상의 75%)

 

4) 굴곡이 140 이하(정상의 80%)의 운동제한이 그 기준으로 추천됩니다. 

 

 

*참고:

1)논문_박기영, 유착 어깨 관절낭염의 진단과 재활치료, 대한의사협회, 의학강좌, 2004, 제47권, 11호, 1101~1102p
2)논문_김양수 외 1인, 흔히 접하는 어깨질환, 대한류마티스학회지, Vol.18, No.1, 2011, 7p

3)논문_조강희, 어깨 통증의 이학적 진단, 대한임상통증학회지, Vol.3, No.1, 2004, 11~1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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