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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갑상선염(Hashimoto's thyroiditis)이란?

자가면역질환

by gaulharu 2020. 4. 1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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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은 목의 한가운데 튀어나온 물렁뼈 바로 아래쪽에서 기관 주위를 나비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는 호르몬 기관입니다.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혈액으로 분비하고, 전신의 장기에 공급됩니다. 인체에서 가장 큰 내분비선이며, 인체의 대사작용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호르몬의 분비는 뇌 속에 있는 뇌하수체의 조절을 받으며, 뇌하수체는 갑상선자극호르몬을 분비하여 갑상선의 기능을 조절해 갑상선호르몬이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런데, 이런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할 갑상선호르몬의 양에 이상이 생기면 그에 따른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갑상선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인체의 대사가 빨라지게 되는데, 우리가 먹은 음식이 빨리 타서 없어지면서 열이 발생합니다. 몸은 더워지고 땀이 많이 나며 체중이 빠집니다.

 

 

자율신경이 흥분해서 심장이 빨리 뛰고 위장의 운동속도가 빨라져 대변을 자주 보거나 설사를 하게 되며 신경이 예민해지고 손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와 반대로, 갑상선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면, 인체의 대사가 줄어들어 춥고 땀이 나지 않으며 얼굴과 손발이 붓고 체중이 증가합니다.

 

자율신경이 둔해져서 심장이 천천히 뛰고 위장의 운동속도도 느려져 변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정신활동도 저하되고 말이 느리고 어둔해집니다. 각각을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 합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갑상선에 염증이 발생하여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 중 유병률이 높은 질환으로, 유병률이 전 인구의 3~4%에 달합니다.

 

만성 임파구성 갑상선염 또는 만성 자가면역 갑상선염이라고도 불립니다.

 

면역세포가 갑상선 조직이나 효소를 적으로 생각하고, 이에 대항하는 항체가 만들어져 갑상선 조직을 스스로 파괴하여 갑상선호르몬의 생산이 감소되는 질환으로 대부분 기능저하증이 발생합니다.

 

1912년 하시모토라는 일본 사람에 의해 처음 명명된 이후, 흔하게 발병하지 않는 질환으로 생각되어졌으나 의학의 발전과 함께 진단율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전 인구의 약 2%, 이 중 여성 질환자가 95% 를 차지하며, 30~50대에 많이 발병하고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의 특성과 비슷하게 자기 몸을 공격하지만, 현재까지 명확한 원인을 밝혀내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유전적인 소인과 환경적인 요소에 의하여 발병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년층 여성에게서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하시모토 갑상선염의 일부는 당뇨병, 활동부진성 부신, 활동부진성 부갑상선샘과 같은 다른 내분비 장애나 악성 빈혈, 류마티스관절염, 쇼그레증후군, 전신홍반루푸스 같은 다른 자가면역질환을 함께 동반하기도 합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 주요 증상 

 

종종 갑상선(샘)의 통증이 없고, 단단한 비대 혹은 목에서의 충만감으로 시작됩니다. 갑상선은 보통 고무와 같은 질감을 가지며, 때로는 멍울이 느껴집니다. 

 

-갑상선(갑상선종)이 커집니다.

 

-피로감이 느껴집니다.

 

-추위를 참지 못합니다. 

 

-권태감, 무기력을 느끼며 졸립니다. 

 

 

-맥박수가 느립니다.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눈 주위가 붓습니다. 

 

-피부가 건조하고 땀이 잘 나지 않습니다. 

 

 

-모발이 거칠고 잘 부스러지며, 탈모가 생기기도 합니다.

 

-관절통, 근육통이 생깁니다. 

 

-식욕이 감소하나 전반적으로 몸이 부어 체중이 증가합니다. 

 

-부종이 생긴 경우에는 누른 자리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혀도 부어 혀의 감각이 이상할 수 있고, 성대가 부어 쉰 목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에 염증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으면 목구멍이 아픕니다. 

 

-월경불순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 진단

 

1) 갑상선호르몬 검사

혈액 내에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TSH (갑상선 자극 호르몬)와 갑상선호르몬 (T3, T4)을 측정합니다. 하지만, 호르몬검사로만 하시모토 갑상선염인지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TSH (갑상선자극호르몬): 정상범위 0.27~4.2uIU/mL

FreeT4(유리티록신): 0.93~1.7ng/dL

FreeT3(유리트리요오드티로닌): 2.0~4.4pg/mL

T3(트리요오드티로닌): 98~180ng/dL

 

 

2) 갑상선 자가항체 검사

혈액 내에 갑상선에 대한 자가면역항체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로 하시모토 갑상선염으로 의심될 경우 반드시 받아야 할 검사입니다.

 

TG AB는 환자의 60~70%가 양성, TPO AB는 환자의 95%이상에서 양성으로 측정됩니다. 

 

Anti-Thyroglobulin AB, TG AB (항갑상선글로불린항체) : 정상범위 115 IU/mL 이하

 

Anti-Thyroid Peroxidase autoanitibody, TPO AB (갑상선과산화효소 항체=항마이크로좀항체) : 34 IU/mL 이하

(정상범위 수치는 병원별 검사 기계에 따라 다소 상이할 수 있습니다.)

 

 

3) 갑상선 초음파 검사

갑상선 세포가 파괴된 흔적(갑상선염 소견)이나 갑상선 비대 소견을 보고 하시모토 갑상선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 치료방법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치료법은 없습니다. 면역억제제를 쓰면 호전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는 없습니다.

 

대신 갑상선염 때문에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하면 호르몬을 보충하는 치료를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신지로이드, 안티로이드, 메타미졸)제는 비대 갑상샘의 크기를 감소시키는 데에도 유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갑상선호르몬제는 갑상선호르몬의 수치를 정상으로 만들어주지만 그와 동반된 증상은 호전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갑상선종이 너무 크거나 미관상 좋지 않을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을 앓고 있다면 약물 외에도 셀레늄 등 항산화 물질이 들어간 음식을 섭취하며 식습관 개선을 하는 것이 좋으며, 충분한 양질의 수면과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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