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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검사 읽는 법 4_염증/혈당/비타민D

자가면역질환

by gaulharu 2020. 3. 23.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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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 검사

 

몸에 염증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대표적으로 두 가지 검사를 함께 진행하게 됩니다. 두 검사 모두 몸에 염증 여부를 확인하는 데 사용되나, 상관성이 양호하지는 않습니다.

 

CRP는 대표적인 급성기 반응물질로 염증(감염,자가면역질환)이나 조직손상(외상,수술,심근경색,종양)에 반응하여 양이 증가 또는 감소하는 물질을 말합니다.

 

CRP의 수치 변화를 살펴보면 감염성 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 등의 각종 염증반응의 진단, 경과 관찰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민감한 염증 수치로 몸 상태에 따라 급격히 증가되기도 합니다.

 

4~6시간 이내에 상승해서 36~50시간 이내 가장 높이 증가하며, 3~7시간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가벼운 감기도 염증이기 때문에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ESR 역시 급성기 반응물질 중 하나로 급성염증, 만성염증의 지속상태를 반영하는 수치입니다. ESR수치는 혈액을 가느다란 관에 넣어 수직으로 세워 놓았을 때 적혈구가 한 시간 동안 침강하는 속도를 의미합니다.

 

염증반응(감염, 외상, 악성종양, 염증성 류마티스 질환, 약물에 대한 면역반응)이 일어날 때 상승합니다. ESR은 CRP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게 반응하여 가장 높이 증가하는 데 최대 1주일까지 걸리며 정상으로 돌아오는 데 수 주가 걸리기도 합니다. 

 

검사 항목 검사 내용 정상 범위
CRP (C-Reactive Protein) C-반응성 단백 체내 염증 수치(급성기 반응물질) 0~0.5 mg/dL
ESR 적혈구 침강속도 체내 염증 수치 0~15mm/hr

 

 

혈당 검사 

 

혈당 검사는 혈액 속에 들어 있는 포도당의 양을 재는 검사입니다. 포도당은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원이며,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를 '혈당'이라고 합니다.

 

혈당은 췌장에서 생산되는 인슐린과 글루카곤이라는 두 가지 호르몬에 의해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담당하며, 글루카곤은 혈당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혈당검사는 모든 혈액검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혈당이 정상범위를 넘어서는 경우 당뇨병 의심 소견을 받으며, 추가 검사를 진행합니다.

 

제일 많이 진행되는 검사는 공복혈당(FBG)검사로 8시간 공복 상태에서 혈당을 검사합니다. 즉각적이고 현재 상태를 반영하는 검사이지만, 전날 식사 및 운동량 등에 따라 변화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확진 후에는 혈당측정기로 매일 자가 검사를 시행해 상태를 살펴봐야 합니다. 보통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혈당, 그리고 식후 2시간 후 혈당 등을 측정합니다.

 

공복혈당만 정상범위 이상이어도, 식후2시간혈당만 정삼범위 이상이어도 당뇨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빠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당화혈색소(HbA1c) 검사는 자가혈당측정기로 측정할 수가 없습니다. 당화혈색소는 적혈구에 있는 혈색소에 당이 결합된 형태로, 혈당이 높게 유지되었을 경우에 이 수치도 높아지게 됩니다. 

 

2~4개월간 평균 혈당 수치를 반영하기 때문에 장기간의 혈당 조절 정도를 파악하는 데 유용합니다.  

 

당부하검사는 공복혈당이 100mg/dL 이상 또는 식후 2시간 경과 혈당이 140~200mg/dL인 경우 시행합니다.

 

공복을 8~10시간 이상 유지한 뒤에 75~100g의 포도당을 섭취하고, 약 30분 간격으로 2시간 동안 채혈하여 혈당을 측정합니다.

 

이런 번거로움과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상대적으로 비싼 검사료로 많이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당뇨병의 고위험군인 내당능장애를 진단하는데는 유용합니다. 

 

검사 항목 정상 범위 당뇨병 전단계 당뇨병 진단
FBG
(Fasting Blood Glucose)
공복 혈당 99 mg/dL이하  공복혈당장애
100~125 mg/dL
126 mg/dL
Glucose (식후 2시간) 식후 2시간 혈당 139 mg/dL이하 내당능 장애
140~199 mg/dL
200 mg/dL이상 
HbA1c 당화혈색소 5.6%이하  5.7~6.4% 6.5%이상 
Oral glucose tolerance test 경부당부하 검사
(검사 후 2시간 혈당)
140 mg/dL미만    200 mg/dL

 

혈당 이상으로 발생되는 질환은 제1형 당뇨병, 한국인 당뇨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 임신 중 발병하는 임신성 당뇨병이 있습니다.

 

그리고 췌장 및 내분비질환, 특정 약물, 화학물질, 인슐린 또는 인슐린 수용체 이상, 유전적 증후군에 의해 2차적으로 유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타민D 검사 

 

비타민D검사는 혈액검사로 진행되며, 비타민D의 결핍, 부족, 충분, 독성 여부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의 일종으로, 인체 칼슘항상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호르몬의 특성과 비타민의 특성을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혈액을 따라 돌다가 특정 수용체에 결합하여 특이적인 생명현상을 조절한다는 점에서 호르몬의 특징을, 햇빛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반드시 음식물의 형태로 섭취해야한다는 점에서 비타민의 특성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검사 항목 검사 내용 정상 범위
Vitamin D 비타민D 골(뼈)관련 질환, 심혈관질환, 자가면역질환, 암, 감염, 당뇨 -결핍: 20 ng/mL 미만
-부족: 20.0~29.9 mg/dL
-충분: 30.0~100.0 mg/dL
-과잉: 100 mg/dL 초과

 

비타민D는 피부가 태양의 자외선을 받아 체내에 형성되기 때문에, 실내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에게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입니다.

 

비타민D가 결핍될 경우 골다공증, 퇴행성관절염, 비만, 당뇨병, 심장병, 각종 암질환, 자가면역질환의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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