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형탈모증의 검사 방법
원형탈모증은 임상적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확실치 않을 경우 드물게 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하며, 원형탈모증이 있는 경우에는 다른 자가면역질환의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그러므로 동반되는 질환이 없는지 확인을 위해 갑상선 기능검사 등의 혈액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상증상
원형탈모증은 다양한 임상양상을 나타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환자들은 급작스럽게 발생한 탈모반(모발이 소실되어 점처럼 보이는 것)이나 모발탈락을 호소합니다.
탈모반은 둥글거나 난원형이며, 표면에 털이 없고 분홍빛을 띠는 부드러운 반의 형태를 나타냅니다. 흉터는 없으며, 무증상이거나 가려움증, 화끈거림, 통증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90% 이상은 두피에 발생하나, 털이 있는 어느 곳이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흑모와 백모 모두 침범합니다.
탈모반 경계부위에서는 특징적인 짧게 부러진 감탄부호모발이 존재하는데, 자세히 관찰하면 모발이 근위부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변화를 보이는 감탄부호 모양을 나타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손발톱의 이상소견(오목형성, 손발톱염, 손발톱탈락)을 관찰할 수 있으며, 감별이 어려울 경우 두피조직검사나 더모스코피(dermoscopy)가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모발당김검사
병변의 진행여부를 알기 위하여 모발당김검사를 시행하는데, 이는 탈모반 가장자리에서 25~50개의 모발을 부드럽게 당겨보는 방법입니다.
10개 이상의 모발이 탈락되면 원형탈모 병변이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모발 현미경 검사
탈락된 모발 근위부를 현미경 검사하여, 이형성 생장기 모발이 관찰되면 진단적 가치가 있습니다.
▷더모스코피(dermoscopy,피부확대경검사) 검사
피부 병변의 검사 시 과거에는 돋보기를 사용해서 병변을 확대해서 관찰했으나, 현재는 dermoscopy라는 진단기구를 사용해 병변을 10배 이상 확대해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깊은 부위인 진피 상부까지 관찰이 가능합니다.
▷두피 조직검사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어려운 경우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원형탈모증의 조직검사 소견은 탈모의 기간에 따라 다릅니다.
-급성기: 모낭 주위로 벌떼가 모인 것과 같이 림프구가 침윤된 소견
-아급성기: 다수의 퇴행기와 휴지기 모발을 관찰
-만성기: 염증세포의 침윤이 적거나 없으며 모낭의 소형화
▷혈액검사
-필요에 따라 갑상선 기능검사, 자가항체 검사 등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기타검사
동반 질환의 진단을 위한 검사는 연관성의 근거가 불충분하므로 기본적으로 권장하지는 않으나, 감별이 필요한 경우 진행할 수 있습니다.
-진균도말검사
-진균배양검사
-매독혈청검사
◈ 원형탈모증의 분류
▷한 개의 탈모반을 갖는 원형 탈모
▷여러 개의 탈모반을 갖는 원형 탈모
-사행성 원형 탈모(방울뱀 모양 원형 탈모): 앞머리 선에서 귀와 머리 뒷부분까지 머리 선을 타라 탈모가 일어나는 경우를 그 모양이 뱀이 타고 올라가는 모양과 같다하여 사행성 탈모라고 부릅니다.
▷완전한 모발 소실
-전두 탈모: 두피 전체의 성모가 모두 소실
-전신 탈모(범발성 탈모)
▷급성 미만성 전두 탈모증:
과거 탈모가 없던 30대 주변의 여성에 흔하고, 급격하게 탈모가 발생하여 전두 탈모가 되는 것으로, 일반 전두 탈모와 달리 저절로 호전됩니다.
예후가 매우 좋은 특징이 있습니다.
갑상선 질환, 자가면역질환, 매독 등과 같은 다른 원인에 의한 탈모증과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있으며,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다양한 질환과의 감별 진단
두피에 발생할 탈모반은 원형탈모증 외의 다양한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어 정확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측두삼각탈모증
유아에서 나타나는 측두삼각탈모증의 경우 탈모반이 전두부와 측두부에 발생하며, 탈모반 내 혹은 주변에 솜털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측두삼각탈모증의 경우에 소아 원형탈모증과 혼동하기 쉬워 주의를 요합니다.
▷루푸스
원판상홍반루푸스가 두피에 발생한 경우에는 탈모반 외에 홍반, 피부위축, 모낭각전, 과색소 침착 등을 보이나, 루푸스지방층염의 경우에는 두피 표면의 변화 없이 탈모를 보일 수 있으므로 감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발모벽
발모벽이란 자신의 털을 뽑으려는 충동을 억제하지 못해 반복적으로 머리카락을 뽑는 질환으로, 충동조절장애에 속합니다.
환자는 머리카락을 뽑기 전에 긴장감을 느끼며 머리카락을 뽑고 나면 기쁨, 만족감, 안도감을 느낍니다. 이로 인해 모발이 현저하게 상실됩니다.
발모벽 또한 소아의 원형탈모증과 감별이 필요한데, 발모벽의 경우에는 탈모 부위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모발이 부러져 있으며, 부러진 모발과 정상 모발이 병변 내 산재해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증 / 휴지기 탈모증 / 매독 탈모증
◈ 원형탈모증과의 동반 질환
원형탈모 환자의 약 10% 미만에서 다른 자가면역질환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질환, 악성 빈혈, 아토피 피부염 등이 대표적입니다. 동반 질환은 전두탈모증이나 전신탈모증 환자에서 비교적 더 많이 나타납니다.
▷다른 자가면역질환과 동반
-자가면역 갑상선 질환
-백반증
-아토피 피부염: 일반인에 비해 2배가량 흔함
-에디슨병
-상염색체 열성 자가면역 다낭성 증후군
-악성빈혈
-건선
-전신홍반루푸스
-셀리악병
-궤양성 대장염
-다발성 경화증
▷정신과: 불안이나 기분 장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안과: 무증상의 렌즈 혼탁이나 안저 변화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참고:
1)site_원형 탈모, 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질병 정보
2)site_원형탈모증 진단의 대한모발학회 참조지침, 대한모발학회
3)논문_이영, 원형탈모증의 진단 및 치료, J Korean Med Assoc, 2016, 867p
루푸스 환자라면 챙겨야 하는 예방접종 1_인플루엔자, 폐렴구균 (0) | 2020.08.17 |
---|---|
원형탈모증(Alopecia areata)의 치료방법 (0) | 2020.08.16 |
자신의 모낭을 공격하는, 원형탈모증(Alopecia areata)의 원인은? (0) | 2020.08.15 |
원형으로 모발이 빠지는, 원형탈모증(Alopecia areata)이란? (0) | 2020.08.14 |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방법 4_JAK억제제/수술 (0) | 2020.08.05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