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성인은 대개 5만~7만 개의 머리카락을 가집니다. 머리카락도 수명이 있는데, 3~5년 정도이며 이 사이에 머리카락은 새로 나고 자란 뒤 빠지는 단계를 거칩니다.
탈모가 아닌 사람도 하루에 80~100개씩 머리카락이 자연스럽게 빠집니다. 하지만 탈모가 진행될 경우에는 하루에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집니다.
머리를 3~4일 감지 않은 상태에서 엄지와 집게 두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가볍게 당겼을 때 4~5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면 탈모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탈모인 경우 모근에 힘이 없어서 쉽게 빠지게 됩니다.
◈ 탈모의 유형
▷남성형 탈모
가장 흔한 탈모 형태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대머리'입니다. 남성형 탈모의 원인은 유전적 원인이 큽니다. 남성호르몬의 대사산물 중 하나인 디아히드로테스트로테론(DHT)의 과다 분비도 원인이 됩니다.
DHT는 모낭을 수축시키고, 머리카락의 성장을 방해합니다.
남성형 탈모가 있으면 이마 쪽 헤어라인이 뒤로 밀리면서 M자 모양으로 이마가 서서히 넓어집니다. 남성에게서 주로 나타납니다.
▷여성형 탈모
여성 역시 DHT의 영향을 받습니다. 여성인데 남성형 탈모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 여성의 경우 M자 모양으로 이마가 서서히 벗겨지기보다는 정수리 부위가 점점 휑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여성형 탈모라고 구분해 부르기도 합니다. 또한 여성은 남성처럼 완전히 대머리가 되는 일은 드뭅니다.
▷휴지기성 탈모
모발이 정상적인 성장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휴지기로 들어가서 생기는 탈모입니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부족이나 갑상선 기능저하, 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발이 전체적으로 급격히 빠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견인성 탈모
털을 강제로 뽑으면 뽑혀나가듯, 머리카락도 세게 잡아당기면 빠지게 됩니다. 물리적인 힘으로 머리카락을 자꾸 뽑거나, 머리카락을 세게 묶는 등의 습관으로 잘 생깁니다.
흰머리를 자꾸 뽑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머리카락을 자꾸 뽑으면 모근이 약해지는데, 약해진 모근에는 머리카락이 새로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일반적인 탈모들과 다르게 최근들어 증가하고 있는 탈모 유형이 원형 탈모입니다.
머리에 동전같이 작고 동그란 크기의 탈모반(모발이 소실되어 점처럼 보이는 것)이 생기며, 탈모 부위가 점점 커지거나, 여러 개씩 생기기도 합니다.
원형 탈모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치료하지 않아도 회복되기도 하기도 하지만 영구적인 탈모가 될 수도 있습니다.
◈ 원형탈모증이란?
원형탈모증은 경계가 명확한 원형 또는 타원형의 탈모반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흔히 두피에 하나 혹은 수개의 탈모반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에는 두피 전부를 침범하거나 두피 및 전신의 모든 털을 침범할 수 있는 비흉터성 자가면역성 탈모 질환입니다.
유병률은 0.1~0.2%이며, 인구 중 1.7%가 일생 중 한 번은 원형탈모증을 경험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주로 10세~30세 사이의 성인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소아의 경우 전체 원형탈모증 환자의 약 2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은 불명확한 상태이나 유전전 소인에 의한 자가면역질환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며, 그 외 국소감염, 내분비 장애, 정신적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인 요인들이 촉발 요인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탈모반이 작으며 그 수가 많지 않을 때는 80%에서 자연치유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탈모반 수가 많거나 두피 전체를 침범한 온머리 탈모증(전두 탈모증), 전신의 모든 털이 빠지는 전신탈모증, 측두부나 후두부를 침범하는 사행탈모증은 치료가 어려우며 전신탈모증은 예후가 극히 불량합니다.
또한, 소아에서 발생하는 경우에는 성인보다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원형탈모증의 증상
경계가 명확한 다양한 크기의 원형 또는 타원형의 탈모반이 한두 개 나타나는 것이 가장 흔한 특징입니다.
탈모가 발생한 부분은 두피가 빛나거나 약간의 홍반을 띌 수 있습니다.
부러진 모발들이 관찰될 수 있으며 두피의 어느 부분이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턱수염, 눈썹, 겨드랑이, 음모 등 모든 털 부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남녀 발생 비율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발생 연령은 20대와 30대가 전체 환자의 약 40~60%를 차지하며, 사회활동이 많은 비교적 젊은 층에 잘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손발톱의 이상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연필 등 뾰족한 것으로 찍어 놓은 것 같은 오목한 패임이 관찰됩니다.
*참고:
1)site_원형 탈모, 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질병 정보
2)site_김수진, 탈모 원인별 대책, 헬스조선, 77~78p
3)논문_이영, 원형탈모증의 진단 및 치료, J Korean Med Assoc, 2016, 86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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