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의 재발 발견을 위한 검진 방법
주치의나 병원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술 후 첫 3년 동안은 3~6개월마다, 3~5년에는 6개월마다, 그리고 수술 후 5년이 지나면 매년 한 차례씩 외래로 주치의를 만나 불편한 증상이 없는지 의논하고 진찰과 검사를 받습니다.
검사의 종류도 주치의나 병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데, 대개 일반 혈액검사, 간 기능 검사, 종양표지자 검사 등과 단순 흉부 방사선 검사,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 같은 영상검사를 합니다.
1) 일반 혈액검사
일반 혈액검사는 빈혈의 유무와 정도를 볼 수 있어서 수술 후 영양 상태를 파악하는 데 좋고, 백혈구와 혈소판 수치가 나오므로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백혈구 등이 얼마나 감소했는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열이 날 때 염증이 있는지, 있다면 어느 정도인지를 아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2) 간 기능 검사
이 검사는 약물 치료에 따른 간 독성 여부와 그 정도를 판단할 수 있게 해 주고, 알부민(albumin, 체내 주요 단백질의 하나) 수치의 변화 등을 통해 수술 후의 영양 상태를 간접적으로 평가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간 독성’이란 ‘간세포 독성’이라고도 하며, 화학적 원인에 의한 간의 손상을 의미합니다.
3) 종양표지자 검사
암이 재발하면 암태아성 항원(carcinoembryonic antigen, CEA), CA19-9 등의 종양표지자 수치가 혈액검사에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CEA 수치는 간경변증을 비롯한 간질환이나 알코올성 췌장염 환자와 흡연자에게서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CA19-9 역시 특이도가 낮아서 췌장암을 포함한 소화기계의 암, 악성 종양이 없는 담도염, 담도 폐색의 경우에도 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들 수치에 이상이 있다 해서 모두 재발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다른 검사 소견들과 함께 해석해야 합니다.
4) 흉부 X선 촬영
폐 전이 여부를 알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보이면 폐 CT를 시행하고, 필요한 경우 경피 침생검 조직검사로 확진을 하게 됩니다.
경피 침생검이란 피부를 통해 가는 천자침, 즉 속이 빈 주삿바늘 따위를 장기에 찔러 넣어 조직을 채취한 후 병리조직학적으로 검사하는 것입니다.
5)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
수술한 부위의 국소 재발 또는 간, 복막 등의 전이나 재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재발 진단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합니다.
◈ 담도암/담낭암 환자의 생활 관리
1) 일상생활
암 환자는 반드시 병을 이겨내겠다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입니다.
막연한 두려움을 버리고 담당 의료진을 믿으며 의연하게 병과 맞서야 합니다. 조급해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평소 해온 일도 가능한 한 그대로 유지하되, 수술 직후 1~2개월 정도는 일을 쉴 수 있도록 조정합니다.
퇴원 직후 적어도 2주일 정도는 집에서 푹 쉬는 것이 좋습니다. 항상 잠을 충분히 자도록 노력하고, 과로를 피합니다.
충분한 휴식은 상처의 치유를 돕습니다. 완전히 회복되는 데는 3~6개월이 걸리는 만큼, 수술 후 3주째부터는 서서히 활동을 시작하여 하루 30분에서 한 시간 사이로 산책을 포함한 가벼운 운동을 하도록 합니다.
이 같이 생활하면 면역력이 증강되어 회복이 빨라집니다.
과격한 운동이나 활동은 피해야 합니다. 달리기나 골프 등의 운동은 수술 2~3개월이 지난 후 가능합니다.
치료 중은 물론이고 그 전후에도 개인적인 약 복용을 조심해야 합니다.
복통 때문에 다른 병원에서 위장약을 처방받은 경우에도 주치의에게 알리고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의 다른 병으로 먹어 온 약 역시 계속 복용 여부를 주치의에게 묻고 지시를 받아야 합니다.
고혈압 약이나 당뇨 약은 그냥 들어도 괜찮으나, 아스피린을 포함하여 항응고제나 혈소판 작용 억제제가 들어 있는 약은 적어도 수술하기 며칠 전부터는 복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환자의 약물에 관한 모든 것을 담당 의사가 알아야 합니다.
관절염으로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흔히 ‘뼈 주사’라고 하는 스테로이드 제제를 맞은 적이 있는 경우에도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특히 스테로이드 제제를 맞은 경우, 부신 기능 저하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증세가 있는 상태에서 적절한 처치 없이 수술을 하면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활동성 결핵으로 진단된 사람은 수술 전 적어도 2주 동안은 결핵 치료를 한 후에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에도 항결핵 약을 일정 기간 복용해야 합니다.
일상생활 관리는 치료 후가 아니라 그 이전 암 진단을 받은 시점에 바로 시작해야 합니다.
2) 식이
상처 치유 및 건강 회복을 위해 골고루 잘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간을 절제한 경우에는 간의 회복을 위해 콩, 생선, 우유, 달걀, 기름기를 제거한 육류 등의 고단백 식이를 섭취하도록 합니다.
충분한 양을 먹지 못하는 경우에는 소량씩 자주 먹어서 영양을 보충해야 합니다.
건강보조식품이나 민간요법, 한약은 금하도록 합니다.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민간요법인 특정 식품을 우려낸 물이나 즙, 농축식품 등의 과다복용은 간 기능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담당 주치의와 상의 후 복용해야 합니다.
*참고:
1)site_담도암/담낭암, 국가암정보센터, 2019
2)소책자_담도담낭암, 삼성서울병원, 췌담도암센터,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안내서_질환편, 2019, 12p, 2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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