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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 후 관리와 식생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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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aulharu 2022. 5. 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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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방암의 치료 후 관리

 

치료가 일단 끝나면 정기적으로 추적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암이 같은 쪽 유방에서 다시 생길 수도 있고, 반대편 유방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재발할 위험도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 완료 후에는 일반적으로 외래 방문을 통해 검사를 받습니다.

 

재발은 수술 후 5년 이내에 가장 많이 생기므로 수술 후 첫 2년간은 3~6개월마다, 3년째부터 5년이 될 때까지는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하고, 5년이 지나면 매년 한 차례씩 의사의 진찰, 유방촬영 등을 합니다.

 

여기에 추가되는 검사는 의사에 따라, 환자의 상태에 따라, 그리고 병원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흉부 단순 X-ray 검사나 간 기능 혈액검사를 하기도 하고, 뼈의 통증을 포함하여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전신 동위원소 뼈 스캔(bone scan) 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초음파 검사, 전산화 단층촬영(CT),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 등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평소와 다른 어떤 증상이 지속될 때는 주저하지 말고 담당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수술 부위 근처의 피부나 피부 밑에서, 혹은 수술한 쪽 겨드랑이나 쇄골 상부 또는 하부에서 멍울(덩어리)이 만져질 때, 월경 주기의 변화, 비정상적인 질 출혈, 두통, 어지럼증, 호흡곤란, 흉통, 기침, 특정 부위의 지속적 통증, 체중 감소, 시력이나 감각의 이상, 경련이 있을 때 등입니다.


대체로 유방암은 생물학적인 특성상 진행이 급격하지 않은 편이므로 완치가 어려운 말기 암이나 재발 암일지라도 적절히 치료하면 생존 기간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최근 암 치료에서의 새로운 개념(또는 관점)은 완치하기가 어려워 남아 있게 된 암을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 질환으로 간주해서 증상 조절에 치중하는 것이며, 그런 관점에 부응하는 치료법이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비교적 진행이 느린 뼈나 연부조직에서의 전이나 재발은 방사선 치료, 통증 치료, 전신적 약물 치료 등으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연부조직(軟部組織, soft tissue): 신체를 결합하고 지지하는 조직들 가운데 연골과 뼈, 혈액, 조혈 조직 등을 제외한 나머지 근육, 인대, 지방, 혈관, 신경, 힘줄, 섬유조직 등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치료가 어려운 말기 환자들은 흔히 피로, 근심, 우울증, 통증, 멍해짐, 식욕부진, 집중력 저하, 변비, 기침, 사지의 감각 저하, 가려움증, 체중 저하 같은 증상을 호소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전문의와 상담하여 조치하면 나아질 수 있습니다. 정신적, 육체적인 지지 치료와 완화 의료를 통해 남아 있는 삶을 안온하게 보낼 수 있는 것입니다.

 

 

 유방암 환자의 식생활 방법

 

유방암의 치료 결과에 환자의 식생활도 영향을 미친다면 치료에 유리하도록 식습관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역학 조사들에서는 특정 식품이나 영양소, 비타민 등과 유방암의 인과 관계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이러저러한 식품이나 보조제가 유방암 완치에 좋다는 말이 무수히 나돌고, 적잖은 환자들이 거기에 혹합니다.

 

일단 발생한 암은 갑자기 식생활을 바꾼다고 해서 사라지거나 누그러지지 않습니다.

 

환자에게 중요한 것은 올바른 식습관으로 몸에 좋은 음식을 균형 있게 섭취함으로써 체력을 든든하게 키워 수술과 항암화학 요법 등 각종 치료를 잘 견뎌내는 일입니다.

 

그러려면 적절한 체중의 유지, 규칙적인 운동, 알코올 섭취의 절제 등도 필요합니다.

 

또한, 고지방식, 비만 등은 유방암의 재발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치료 이후에는 균형 잡힌 식사와 꾸준한 운동을 통한 적절한 체중 관리가 중요합니다. 

 

 

▷유방암 환자에게 권하는 식생활 

①영양소는 내 몸이라는 집을 짓는 벽돌과 같습니다.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합니다. 편식하지 말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육류는 기름이 없고 연한 것으로 1회 섭취량을 80g(1/2인분) 미만으로 주 2~3회 내외로 섭취합니다. 생선(등 푸른 생선)은 주 2~3회 이내로 섭취합니다.


③식물성 기름(참기름, 들기름, 식용유, 올리브유 등)은 한 끼에 1~2 작은 수저 내외로 조리할 때 사용하며, 조림, 찜, 무침 등의 조리방법을 주로 이용합니다.

 

튀긴 요리보다 찐 요리가 나으며, 구운 음식의 경우에는 탄 부분을 먹지 않도록 합니다.


④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합니다.(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 유제품, 멸치, 마른 새우, 뼈째 먹는 생선, 김과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 시금치 등의 녹색 채소류, 참깨, 두유‧두부와 같은 콩 가공 식품) 유제품은 저지방 제품으로 하루 1~2컵 미만으로 섭취합니다. 

 


⑤비타민과 무기질의 섭취를 늘리기 위해 이들 성분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습니다. 특히 비타민 A와 C, E, 엽산, 칼슘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색깔의 채소를 하루 6 접시 이상(한 끼 2 접시) 섭취하며, 다양한 색깔의 과일을 하루 2회 정도 섭취합니다. 

 


⑥설탕이나 밀가루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삼가고, 가공 육류나 훈제 식품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⑦음식의 양을 줄이고, 소량씩 자주 먹도록 합니다. 특히 저녁 식사를 적게 합니다. 또한, 음식을 잘 씹어서 넘깁니다. 변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하루에 8~10잔 이상의 수분을 섭취합니다. 


⑧담배는 피우지 말아야 합니다.


⑨늘 활동적으로 지내고 적당한 운동 등으로 표준 체중을 유지합니다.

 

 

*참고:
1)site_유방암, 국가암정보센터
2)소책자_유방암, 삼성서울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안내서: 질환편, 2018, 5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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