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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의 증상과 위험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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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aulharu 2022. 4. 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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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의 증상

 

유방암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유방의 통증은 이 시기의 일반적 증상이 아닙니다.

 

성인 여성의 50~80%가 유방 통증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 중 유방암과 관련이 있는 경우는 10~15%에 불과합니다. 

 

1) 유방에서 만져지는 통증 없는 멍울(혹. 종괴)

유방암의 증상은 다양하지만, 유방에 딱딱한 혹(멍울)이 만져지는 것이 가장 흔합니다. 통증이 있는 것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통증이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또한, 만져지는 혹이 모두 유방암은 아니지만, 유방 전문의의 진찰 및  몇 가지 검사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멍울의 위치는 유방의 어느 부위에 다 있을 수 있으나 유방의 상외부(겨드랑이 쪽)가 제일 많으며, 병이 진행되면 유방뿐 아니라 겨드랑이에서도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2) 유두 분비와 습진

유두의 한 유관에서 맑은 색의 분비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유두 분비는 유방 종괴(만져지는 덩어리) 다음으로 흔한 증상으로, 많은 환자들이 유두 분비가 있을 경우 유방암을 의심하고 걱정합니다.

 

하지만 유두 분비가 있는 환자의 일부만 악성 질환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전체 유방암 환자의 1%만 유두 분비 증상을 보입니다.

 

한편, 유두에서 피가 분비되는 혈액성 유두 분비의 대부분은 관내 유두종 등 양성 질환으로 인한 것이지만 일부에서는 유방암의 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유두에서 피가 나오는 경우에는 유관 내에서 암이 자라면서 생기는 것으로, 한쪽 유두의 한 유관에서 저절로 피가 나오거나, 손으로 누르면 피가 나옵니다. 

 

유두(젖꼭지)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거나 그 부위에 잘 낫지 않는 습진이 생기는 것은 유방암의 일종인 파제트병의 증세일 수 있습니다.

 

 

3) 유방 피부 혹은 유두의 함몰

암이 심하게 진행되었을 경우에는 유방의 피부가 속으로 끌려 들어가 움푹 파일 수 있으며, 유두가 함몰되기도 합니다.

 

 

4) 염증성 유방암
염증성 유방암은 멍울은 잘 만져지지 않으면서 피부가 빨갛게 붓고 통증이나 열감이 있어서 염증이 생긴 것처럼 보이는 특수한 형태의 유방암입니다.

 

 

5) 유방 피부의 변화 
암이 진행하면 유방 피부의 부종(신체 조직의 틈새에 조직액이 괴어 그 부위가 부어오른 상태)으로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두꺼워질 수 있는데, 이것은 피부 밑의 림프관이 암세포에 의해 막혔기 때문입니다.

 

 

6) 림프절
암이 겨드랑이 림프절에 전이되면 커진 림프절이 만져지기도 합니다.

 

 

7) 유방의 형체 파괴

암이 더욱 진행되면 커진 암 덩이가 유방의 형체를 거의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

 

 

8) 남성의 유방암

여성의 100분의 1로 드물고 대부분 고령자에게 발생하는데, 보통 젖꼭지 밑에서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집니다.

 

나이 든 남자가 이처럼 멍울이 만져질 때는 별것 아닌 멍울인지 암 덩이인지를 판별하기 위해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9) 무증상 

증상 없이 정기 검진에 의해 발견되는 경우도 20% 정도 됩니다. 암이 미세 석회질이나 작은 혹의 형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방암의 위험인자

 

유방암은 연구가 가장 많이 된 암 가운데 하나이지만, 아직 발생 기전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위험인자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위험인자란 반드시 암을 유발하지는 않아도 암 발생 확률을 상대적으로 높이는 요인들을 말합니다.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유방암의 발생에도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울러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연령 및 출산‧수유 경험, 방사선 노출, 음식물(특히 고지방식), 음주, 환경호르몬 등이 위험요인으로 지목됩니다.

 

또한, 한쪽 유방에 암이 있은 사람은 다른 쪽 유방에도 암이 발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대장암이나 난소암에 걸렸던 사람이나 비만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방암 환자들에게서는 특별히 이것 때문이라고 할 원인을 찾기 어렵습니다.

 

1) 성별과 나이

근본적으로 여성에서 유방암이 생깁니다. 남성도 드물게 유방암이 생길 수 있으나,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이 남성보다 100배나 높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40대에서 가장 많이 생기고, 서구보다는 15~20년 정도는 더 젊은 나이에 유방암이 많이 발생합니다. 

 

 

2) 유전

일반적으로 유방암의 90% 이상은 여러 위험인자들의 상호작용에 의해 유발되고, 전체 유방암의 5~10% 정도가 유전적 요인, 즉 유방암 발생에 관여하는 유전자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BRCA1와 BRCA2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유전성 유방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의 수치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나 자매 모두 유방암이 없는 경우에 비하여 어느 한쪽에 유방암이 있는 경우 암으로 진단되는 가능성이 2~3배 높아지며, 어머니와 자매 모두 유방암 환자라면 위험성이 약 8~12배로 늘어난다고 알려졌습니다.

 

가족력 때문에 유전적 소인이 의심될 때는 전문의와 상의해 필요한 경우 유전자 검사 등을 고려할 수 있고, 정기적인 검진을 철저히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호르몬

난소의 소포(여포) 등에서 생산되는 에스트로겐(소포호르몬)은 생물학적 기능을 유지하는 여성호르몬이지만, 유관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오랫동안 이 호르몬에 노출이 되었다면 유방암의 발병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는 경구 피임약, 폐경 후의 호르몬 치료는 물론이고 정상적인 생리 과정에서 작용하는 여성호르몬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구 피임약의 경우 유방암 위험을 2배 정도로 늘린다는 보고가 있지만, 젊은 여성들의 저용량 경구 피임약은 유방암을 유발할 위험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른 초경, 늦은 폐경, 폐경 후 장기적인 여성호르몬의 투여를 받은 사람들은 유방암 발생 고위험군이 됩니다.


또한 무분별한 호르몬제 사용은 유방암 예방에 좋지 않습니다.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경우 1년에 한 번 이상은 전문가에게 유방암과 자궁내막암에 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4) 연령 및 출산/수유

대부분 40세 이상 이후 연령에 비례하여 유방암의 빈도가 높아집니다. 또한 자녀가 없거나 적은 여성, 30세 이후 출산을 한 여성, 수유를 하지 않은 여성에게서 유방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5) 음주 

술은 매우 중요한 위험요인입니다. 하루 두 잔 이하의 적은 음주도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이며, 음주량이 늘어날수록 위험성 역시 증가합니다. 

 

약간의 알코올 섭취도 유방암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6) 비만

비만 또한 주의해야 할 요인으로, 폐경 후 여성의 비만이 특히 위험합니다. 폐경 이전의 비만 역시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습니다. 

 

 

비만은 인슐린이나 에스트로겐 같은 호르몬의 대사에 영향을 미치고, 세포의 정상적인 사멸을 저해하는 등 발암 환경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동물성 지방과 고칼로리 음식 섭취를 많이 하는 경우도 유방암과 관련이 있습니다. 

 

 

7) 방사선 노출

가슴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거나 핵물질의 강한 방사능에 노출되는 것도 유방암의 위험인자가 됩니다. 

 

 

8) 유방암의 고위험군

▷어머니나 형제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는 사람(가족력) 

▷한쪽 유방에 유방암이 있었던 사람 

▷출산 경험이 없는 사람

▷30세 이후에 첫 출산을 한 사람 

▷비만한 사람, 동물성 지방을 과잉 섭취하는 사람 

▷호르몬의 자극을 오랫동안 받은 사람(이른 초경, 늦은 폐경, 또는 폐경 후 장기적인 여성호르몬 투여) 

▷가슴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사람, 핵물질의 강한 방사능에 노출된 적이 있는 사람 

▷유방에 지속적인 문제(덩이리 병소 등)가 있거나 자궁내막, 난소, 대장에 악성종양이 있었던 사람

 

 

*참고: 

1)site_유방암, 국가암정보센터

2)site_유방암,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정보, N의학정보

3)소책자_유방암에 대한 이해, 서울아산병원, 암교육정보센터, 환자와 일반인을 위한 안내서, 2019, 6~1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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