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방법은 암의 크기와 위치, 병기,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두루 고려하여 선택합니다.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를 경우에 따라 한 가지 방법으로 치료하기도 하고, 여러 요법을 병합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수술 전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 후 반응 평가 후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췌장암은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고, 진단 시 이미 주변의 주요 장기로 침윤한 상태여서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한 환자에서는 담관 폐쇄로 인한 황달 또는 십이지장 폐쇄를 치료하거나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완화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키고 암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여서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암의 크기, 위치, 병기,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선택합니다. 한 가지 방법으로 치료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 여러 방법을 병행하여 치료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수술 전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 후 반응 평가 후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췌장암을 진단받으면 우선 절제가 가능한지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만약 절제가 가능하면 수술을 시행해야 하고 수술의 방법은 암의 진행 정도, 위치, 췌장의 상태 등에 따라 결정 됩니다.
수술 후에는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서 방사선 치료를 병행한 항암화학요법이나 항암 화학요법 단독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전신적으로 전이가 있다면 항암화학요법을 우선 하게 되고, 전신적인 전이가 없다면 방사선 치료를 병행한 항암 화학요법을 받게 됩니다.
또한 담관 폐쇄로 인한 황달이나 십이지장 폐쇄와 통증을 조절하는 치료로 암으로 인한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 치료방법 1_수술
췌장암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입니다. 하지만 이런 근치적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20% 정도에 불과합니다.
수술적 절제는 암이 췌장에 국한된 경우에 적용합니다. 췌장의 일부분이나 전체를 절제하며, 상황에 따라 주변 조직도 함께 제거합니다.
수술 방법은 암의 위치에 따라 달라서, 종양이 췌장 전체에 걸쳐 있으면 췌전절제술을, 췌장의 머리 부분에 있으면 휘플씨 수술이나 유문부 보존 췌십이지장 절제술을, 꼬리 부분에 있으면 원위부 췌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1) 휘플씨 수술
휘플씨 수술(Whipple operation 또는 Whipple procedure)은 암이 췌장의 머리 부분에 생겼을 때의 수술법 중 하나입니다.
췌장의 머리와 십이지장, 소장 일부, 위의 하부, 총담관과 담낭을 절제한 뒤 남은 췌장‧담관 및 위의 상부에 소장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위 부분절제를 피하는 유문부 보존 췌십이지장 절제술이 널리 쓰입니다.
2) 유문부 보존 췌십이지장 절제술
유문부 보존 췌십이지장 절제술은 휘플씨 수술과 비슷하나, 위를 보존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유문부(幽門部)는 위의 넓은 몸통 아래쪽,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부분입니다.
췌십이지장 절제술은 까다로운 편이지만 최근 수술 기법과 마취 기술 및 중환자 치료법이 발전한 덕에 수술 사망률이 2~3%로 줄었고 5년 생존율도 높아져서, 절제가 가능한 췌장 두부암에 대한 최선의 치료법으로 쓰입니다.
그러나 합병증 발생률은 여전히 높아 40% 전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췌장 문합부(吻合部, 수술 후 장기들을 연결한 부위)의 췌액 누출, 위 배출 지연(위의 운동이 정상이 아니어서 위가 잘 비워지지 않는 상태) 등입니다.
3) 췌전절제술
휘플씨 수술에서는 췌장의 일부를 남겨놓는 반면, 췌전절제술(total pancreatectomy)은 췌장을 전부 제거하는 수술로 암이 췌장 전체에 걸쳐 있을 때 시행합니다.
암이 췌장 전체에 걸쳐 있으므로 종양학적으로는 휘플씨 수술보다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수술 후 대표적 합병증은 당뇨와 소화장애인데 췌장이 없기 때문에 췌장에서 생성되던 췌액과 호르몬이 생성되지 않으므로 이와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췌액과 호르몬을 대체할 소화효소와 인슐린의 투여가 필수적입니다.
4) 원위부 췌장절제술
암이 췌장의 몸통이나 꼬리에 발생했을 경우에는 종양을 포함하여 췌장의 몸통에서 꼬리까지 전부, 또는 꼬리 부분만 제거하는 원위부 췌장 절제술(distal pancreatectomy)을 시행합니다.
이때 췌장 꼬리 근처에 있는 비장(脾臟, 지라)도 같이 제거합니다. 휘플씨 수술에 비해 시간이 덜 걸리고 난이도도 높지 않은 편입니다.
◈ 수술의 부작용
암을 치료할 때 정상 세포와 조직을 손상하지 않고 순전히 암세포만 제거하거나 파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치료 과정에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의 종류와 정도는 치료를 받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며, 심지어 한 치료와 그다음 치료가 다르기도 합니다.
수술 후 초기 합병증은 췌장과 공장(空腸, 소장의 십이지장 다음 부분) 문합부의 누출, 농양(膿瘍, 고름집), 국소 복막염, 췌장염, 출혈 등이고, 후기 합병증으로는 위 배출 시간 지연, 소화장애 등이 있습니다.
1) 췌장과 공장 문합부의 누출
문합부의 누출은 간혹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해서, 수술 후 사망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누출이 심하지 않을 때는 약물 등으로 보존적 치료를 하지만, 상태에 따라서는 재수술도 합니다.
2) 농양
농양은 패혈증(敗血症)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패혈증이란 곪아서 고름이 생긴 상처나 종기 등에서 병원균 등 미생물이나 그것이 만들어낸 독소가 혈관으로 들어가 순환하면서 심한 중독 증상 또는 급성 염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엔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기도 하고, 경피적 배액술을 시행하여 고름을 관으로 빼내기도 합니다. 그래도 농양이 줄지 않아 재수술로 농양을 제거할 때도 있습니다.
3) 출혈
출혈의 경우, 수술 직후 약간의 피가 나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1∼3주 후에도 출혈이 있다면 철저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4) 위 배출 시간 지연
음식물의 위 배출 지연이 심한 환자는 위장관 운동을 항진시키는 약을 때로는 장기간 복용해야 합니다. 드물지만, 음식을 먹고 소화시키기가 어려워서 일시적이나마 정맥 주사로 영양 공급을 하는 수도 있습니다.
5) 기타
이 외에도 고령층의 기존 질환이나 전에 받았던 수술과 연관된 합병증,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문제, 뇌졸중 같은 뇌혈관 문제, 폐렴, 폐색전증(塞栓症, 혈전이 폐혈관을 막은 상태), 신 기능 부전, 정신과적 문제, 간 기능 이상, 혈전증 등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에서 췌장의 일부나 전체가 절제된 경우에는 소화액과 인슐린 등이 충분히 분비되지 못하므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화액이 부족하면 복통이나 설사가 오고 복부 팽만감을 자주 느끼게 되며, 인슐린이 부족하면 당뇨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합병증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수술 직후 환자들이 수술 부위나 허리의 통증을 호소합니다. 대부분은 약물 투여로 조절됩니다.
*참고:
1)site_췌장암, 국가암정보센터, 내가 알고 싶은 암, 암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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