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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의 치료방법 1_약물 치료 2(고실 내 약물 주입술 外)

기타 질환

by gaulharu 2021. 10. 2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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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타메이트(glutamate) 길항제-GABA 효현제

 

글루타메이트(glutamate)는 포유류의 중추신경계에서 가장 많이 분포하는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입니다.

 

글루타메이트 길항제, GABA 효현제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캄프로세이트(acamprosate)는 알코올 의존성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Azebedo 등에 따르면, 위약의 44%에 비해 아캄프로세이트 치료군 87%에서 이명이 호전 되었습니다.

 

 

고실 내 약물 주입술(고실 내 스테로이드 주사법)

 

고실 내 약물 주입술은 돌발성 감각 신경성 난청, 이명 환자에 있어서 청각 기관에 약물을 고농도로 도달하게 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치료입니다.

 

마취약이 묻은 거즈로 약 5~10분간 마취를 한 후에 주사기를 통해 고막에 천공을 내고, 고실 내로 약물을 주입하게 됩니다. 

 

 

내이기원의 주관적 이명을 발생 3개월 내 치료했을 때 이명 소실이 34%, 유의한 소실이 40%로 효과적이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러나 메니에르병에서는 이명 감소 효과가 뚜렷하나, 노인성 난청처럼 양측성 감각신경성 난청과 동반된 이명에서는 효과가 없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에 의해 효과를 볼 수 있는 메니에르병, 돌발성 난청, 자가면역성 내이 질환과 동반된 이명은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효과는 이명 발생 기간이 오래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임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고실 내 약물 주입술은 2~3일에 한 번, 4~5회 시술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잦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치료가 힘들 수 있습니다. 

 

고실 내 약물 주입술의 부작용으로는 고막 천공이 지속될 수 있고, 일시적으로 고삭신경 마비(입맛의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지럼증이 발생하거나 이소골이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정맥용 국소 마취제

 

국소마취제를 정맥 주사하여 이명을 억제한 경우도 보고되기는 하나, 장기간의 경과 관찰 결과 특별한 치료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정맥용 리도카인(lidocaine) 요법은 국소 마취, 항부정맥제로서 여러 연구에서 통증뿐 아니라, 이명을 억제하는 약물로 와우뿐 아니라 중추 청각 경로에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추 신경계의 비정상적 과민성을 억제하고 청각계 신경 경로를 억제함으로써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명의 효과는 일시적이지만, 보고자에 따라 40~90%까지 효과가 있다고 했습니다.

 

 

리도카인의 사용으로 인한 단점으로 그 효과가 수분 정도로 짧다는 점, 정맥으로 천천히 주사해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부작용으로 쇼크 증상(혈압강하, 안면창백, 맥박 이상, 호흡억제, 진전, 경련), 졸음, 불안, 흥분, 균형장애, 구역, 구토, 언어장애, 무감각, 시야 몽롱, 심정지가 올 수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정맥 리도카인 치료는 보존적 이명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 고려되어야 하고, 18세 이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 국소마취제에 과민반응이 있는 경우, 1도 심전도 차단, 신부전, 급성 간 기능 장애가 있는 경우는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프로스타글란딘 E1유사체(Prostaglandin E1 Analogue ; Misoprostol)

 

몇 가지 종류의 프로스타글란딘(PGI2, PGE2, PGF2)이 내이의 혈관조와 와선인대에서 생성되고 외림프에서 존재하는 것으로 볼 때, 프로스타글란딘이 내이의 미세 순환에 신경조절물질이나 호르몬으로서 관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Yilmaz 등은, 고혈압, 당뇨, 갑상선 질환 등 내과 질환이 동반되지 않은, 6개월 이상된 이명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대조군 연구를 실시하여 미소프로스톨(misoprostol)의 이명에 대한 효과를 발표했습니다.

 

미소프로스톨을 첫 주에 200ug(1알/일)으로 시작하여 4주까지 각각 200ug씩 증량하여 800ug으로 3개월 이상 복용했습니다.

 

미소프로스톨 복용 군에서 동일 용법의 위약군(75% lactose, 25% cellulose)에 비하여, 4개월 후 평가했을 때, 이명의 크기에서는 유의한 감소(15 dB 이상의 이명 크기 감소 : 64% vs. 33%)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환자가 주관적으로 평가한 불편한 정도(annoyance level, 10점 척도에서 3점 이상 감소 : 36% vs. 17%)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단, 위약 및 치료군 모두에서 시간에 따른 이명의 크기 및 이명 점수가 유의하게 감소한 것은 임상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발생 원인별로 나누어 보았을 때, 미소프로스톨의 효과는 이명이 갑자기 발병한 경우 및 음향 외상에서 높았으며 상대적으로 이독성 및 물리적 외상의 경우에는 효과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연구자들에 의하면, 고혈압 혹은 당뇨 환자에서도 미소프로스톨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미소프로스톨은 프로스타글란딘 E1 유사체로 위궤양 예방, 분만유도 및 낙태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의약품입니다. 

 

NSAIDs과 관련된 위장염에 적용되는 약제로, 국내에서 다양한 제품이 시판되는 중이며, 약제 과민자, 임신부에 금기(FDA X class) 외에 비교적 안전한 약물입니다. 

 

 

*참고: 

1)논문_채성원, 이명을 호소하는 환자의 접근 및 치료, 대한임상노인의학회 추계학술대회, 2010, 241~242p

2)논문_박성환 외 1인, 이명의 약물치료, J Clinical Otolaryngol, 2011;22, 30~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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