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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토스피라증(Leptospirosis)의 예방 방법은?

기타 질환

by gaulharu 2021. 7. 1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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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토스피라증의 예방 방법

 

렙토스피라증의 예방은 여러 가지 방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이 방법들을 정확하게 적용하면, 렙토스피라 균 오염이 심한 지역에서도 감염의 위험을 완전히 피할 수 있습니다.

 

유일하게 100% 효과적인 방법은 오염된 물이나 환경수 그리고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므로 고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은 오염원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1) 물에 노출

사람 감염증은 대부분 직업적으로 오염된 물에 노출된 경우로서, 세계적으로 농업과 쥐가 혼합되어 있는 벼농사나 사탕수수 재배 종사자에서 발생합니다.

 

그 다음은 오락활동을 통해서 노출되는 경우인데 수영이 가장 위험하며, 선진국에서는 물과 하수공사, 건축, 해충구제업 종사자에서도 노출이 일어납니다.

 

 

가장 노출 위험이 높은 벼농사 등에서 노출 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완벽하지 않습니다.

 

백신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예방적 항생제는 부작용 때문에 노출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아주 짧은 기간 사용하는 것 정도만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렙토스피라증의 감염 경로에 대해 교육하여 오염된 개천이나 강물에 들어가거나 오염된 곳에서 수영하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발병 증상을 조기에 인지하여 치료받는 것이 유일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렙토스피라 균의 오염이 의심되는 지역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이나 하수처리자들은 물이 튀는 것을 방지하는 의복과 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야외에서 작업할 때는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장화 등을 신고, 감염 가능성이 있는 재료를 다룰 때는 고무장갑이나 앞치마를 착용합니다.

 

 

매년 세계적으로 오염된 호수나 연못에서 수상경기나 수영을 한 사람들의 감염이 많이 보고되는데, 수영하는 동안 오염된 물을 마시게 되므로 노출을 피할 도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예방법이 마땅치 않으므로 참가자들을 교육하고 증상을 모니터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오염된 물에서 노는 어린이들을 교육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레크리에이션을 통한 노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물이 체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방지하는 옷을 입어야 합니다.

 

일부 수영객들이 사용하는 항균 용액으로 입을 헹구는 방법은 아직까지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직업적인 다이버들은 단단한 모자를 착용하고, 오염된 물에서 작업할 때 필요한 수칙들을 잘 지켜야 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응급구조대원 역시 물에 잠기지 않아도 손을 통해 물이 입으로 들어갈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마스크나 사용한 장비를 씻을 때 위생관념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손의 상처가 있는 경우 방수용 드레싱을 해야 합니다.

 

 

2) 동물 노출

선진국에서는 애완동물을 쥐와 함께 사육해 직접 감염되는 경우가 있으며, 직업적으로 오물수거, 해충구제, 공사, 경작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 역시 쥐와 다른 동물에 노출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감염된 동물은 렙토스피라 균을 보균하고 소변으로 배출하지만,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인지해야 합니다.

 

가장 위험한 동물은 설치류이며 라쿤, 다람쥐, 들쥐 등 쥐과에 속하는 작은 동물이 모두 감염원이 될 수 있습니다.

 

보균 동물은 다니는 곳마다 소변으로 균을 배출하고, 배출된 균은 정상적으로 죽지만 물에 들어간 경우 장기간 생존할 수 있습니다.

 

야생 쥐를 다루는 사람은 동물의 소변과 진흙, 잠자리인 짚, 주변의 물이 잠재적인 감염원입니다. 쥐에게 물리면 렙토스피라 균과 다른 균에 의한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죽은 쥐는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짧은 기간 동안 노출의 위험이 있으므로 처리한 후 물건 등 주위 환경을 단순 소독합니다.

 

하지만 죽은 쥐는 시간이 지날수록 산도가 변하므로 렙토스피라 균이 죽으며, 마른 뼈 등에서는 렙토스피라 균이 생존할 수 없습니다.

 

가축이나 농장에서 사육하는 동물도 감염되며, 발병 제1기 동안에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결국 동물들과 가급적 거리를 두어 비록 적은 확률이지만 직접적인 전파의 위험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3) 토착화된 지역

렙토스피라 균이 만연한 인도 아대륙(남아시아) 등의 거주자 혹은 방문자는 오염된 물에 노출이 불가피합니다. 그러므로 증상을 조기 인지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유일한 방책입니다.

 

토착화된 지역의 렙토스피라 균의 오염은 마치 말라리아 유행지역과 같이 언제나 존재합니다.

 

이 지역 거주자들은 어릴 때부터 감염력이 있으므로 통계적으로 높은 면역력을 갖지만, 방문객은 감염 위험이 높으므로 특별히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활동 이외에는 삼가야 합니다.

 

최근 위험 지역의 인기 여행상품으로 등장한 수영을 겸한 모험 여행과 오지산행 등은 렙토스피라 감염 위험이 상당히 높습니다.

 

항생제 예방 요법으로 일주일에 한 번 독시사이클린 200 mg을 투여하면 효과적입니다.

 

 

4) 예방 백신

렙토스피라 균의 인체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은 현재도 연구 중입니다. 아직까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인체용 렙토스피라 백신은 환자수의 감소로 인해 국내에서 1996년도에 생산중지되었습니다. 

 

또한, 렙토스피라증의 경우 아혈청형이 많아 백신이 효과적이지 못하므로 백신은 권장되고 있지 않습니다. 

 

 

 청소와 소독 방법

 

오염된 표면, 기구, 물, 흙 등은 세척하고 소독할 수 있으나, 비용-효과적인 측면과 처리 기간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렙토스피라 균은 쉽게 사멸하므로 세척이 오염된 균을 없애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지만, 무엇보다 균을 배출하는 동물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성 렙토스피라 균은 매우 쉽게 사멸하는 작은 세균으로 다른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있는 화학약품이나 조건에도 견디지 못합니다.

 

렙토스피라 균을 죽이는 것으로 입증된 조건과 화학적 소독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Acid solution (산 용액) pH < 6.5
Acetic acid (아세트산) 0.01%
Citric acid (시르트산, 구연산) 0.01%
Alkaline solution (알칼리성 용액) pH > 8.4
Cationic detergent (양이온 계면활성제) > 100 ppm
Anionic detergent (음이온 계면활성제) >1000 ppm
Chlorine (염소) 0.5~3 ppm
Iodine (요오드, 아이오딘) 1 ppm (10분간 처리) 
Lysol (라이솔) 0.1%
바닷물 3.5% NaCl

 

철분을 제외한 모든 중금속은 낮은 농도에서 렙토스피라 균을 죽일 수 있습니다. 렙토스피라 균은 바닷물에서 살 수 없지만, 소금기가 1% 될 때까지 서서히 올리면 적응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타액은 산도가 pH 6.5∼7이므로 입안에서는 렙토스피라 균의 생존이 제한적입니다.

 

 

 자연재해 발생 후 렙토스피라증의 예방과 조절

 

모든 민물 홍수는 사람의 렙토스피라증 발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특히 홍수가 주거지나 농지를 침범하고 물이 수일간 남아있는 경우에 위험이 증가합니다.

 

물이 범람하면 쥐들은 물과 먹을 것을 찾으러 주거지로 모여들기 때문에 홍수가 일어났을 때는 우선 깨끗한 음용수를 제공하여 감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홍수 지역의 주민과 복구 작업 종사자들에게 렙토스피라 감염의 위험과 감염 경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음과 같은 수칙을 지키도록 합니다.

 

▷물에서 작업하는 경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모두 방수 드레싱(처치)을 해야 하며, 손이나 음식 혹은 의복을 통해 물이 입에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모든 식품과 음용수는 오염되지 않도록 합니다.

렙토스피라 균이 식품의 표면에 오염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생 야채와 과일은 깨끗한 물로 씻은 후 껍질을 벗겨야 합니다. 감염된 동물의 고기는 반드시 조리한 후에 먹어야 합니다.

 

모든 음용수는 안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끓여야 합니다. 정수 시스템은 렙토스피라 균을 걸러낼 수 없습니다.

 

음식물은 쥐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안전하게 보관합니다.

 

 

홍수 시기와 이후 수주 동안 렙토스피라증의 증상이 발생하는지 모든 사람을 모니터해야 하며,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진을 방문하도록 합니다.

 

처방된 약을 주의사항에 따라 철저히 복용하도록 교육합니다.

 

 

1) 예방적 항생제 사용 및 문제

재해 지역 주민들에게 항생제를 배포하려면 세계보건기구에서 제시하는 사항을 준수해야 합니다.

 

즉 예방적 항생제를 배포하기 전에 반드시 렙토스피라증 환자가 확진되고, 많은 사람에서 감염이 의심되어야 합니다.

 

예방백신 사용이 가능해질 때까지 사람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예방적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입니다. 발병한 후에는 치료적 목적으로 수일간 항생제를 투여하게 됩니다.

 

임산부, 수유부를 제외한 12세 이상의 성인에게 독시사이클린 200 mg을 1회 투여하는 것이 표준 예방법이며, 약 일주일간 예방 효과를 유지합니다.

 

자연재해 시 일부 사람들에게 일주일에 한 알씩 예방적으로 투여할 수 있으나, 2~3주 이상 투여하는 것은 약제 내성을 유도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항생제 독시사이클린은 감염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습니다.

 

 

약을 투여 받더라도 일부 경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환자들은 짧은 기간 동안 소변으로 균을 배출하여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예방적 항생제는 결코 백신을 대체할 수 없으며, 오염된 물을 마시는 경우에는 이 약을 투여해도 감염을 예방할 수 없습니다.

 

8세 이하의 어린이는 부작용 때문에 독시사이클린을 사용하지 않으며, 페니실린을 짧은 기간 동안 줄 수 있습니다.

 

위험에 노출된 기간 동안 독시사이클린 200mg을 주 1회 투여하여 렙토스피라증의 예방에 성공하였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그러나 작업장에서 위험한 작업에 노출시키기 위해 예방적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은 허가되지 않습니다.

 

아주 특별한 사고가 발생한 경우를 제외하고, 렙토스피라 균에 일상적으로 노출 위험이 있는 작업자들을 교육하고, 방호복을 입도록 합니다.

 

 

*참조:
1)site_렙토스피라증,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정보, 2021
2)site_렙토스피라증,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정보, N의학정보

3)site_렙토스피라증,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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