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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의 치료방법 1_수술적 치료

기타 질환

by gaulharu 2021. 11. 2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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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의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서 중요한 것은 종양의 크기가 아니라 종양이 조직을 침투한 정도입니다. 대개 수술과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를 적절히 병행합니다.


대장암의 병기별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병기 치료 방법
대장암 1기  근치적 수술(시술) 후 추가 치료없이 경과 관찰
결장암 2기 및 3기  근치적 수술 후 보조 항암화학요법
직장암 2기 및 3기  근치적 수술 후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경우에 따라 병용) 
 또는 수술 전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경우에 따라 병용)
대장암 4기  환자의 전신상태에 따라 항암화학요법 시행

 필요한 경우 생명 연장을 위해 고식적(완치가 목적이 아닌 상태 완화를 위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검토할 수 있음 
 기타의 병용요법은 다기관 연구결과에 의해 선택될 수 있음 

 

 

수술적 치료


대장암의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은 수술입니다.

 

대장암에 적절한 수술 원칙은 종양을 중심으로 하여 원위부(종양의 아래쪽)와 근위부(종양 위쪽) 양방향으로 종양과 충분히 떨어진 곳까지 대장을 절제하고, 아울러 림프절도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것입니다.

 

절제 부위는 종양의 위치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 간이나 폐 등에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전이된 병변을 함께 수술하기도 합니다. 

 

1) 복강경 수술

대장암의 경우에는 개복을 하지 않고 복강경을 통해 수술할 수도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 /*출처: 삼성서울병원>

 

복강경 수술이란 배를 크게 절제하는 개복 수술과 달리 커다란 절개창(切開創)을 내지 않고 복강경용 카메라와 복강경 수술용 기구들이 들어갈 작은 구멍들(절개공)만을 내어 그것을 통해 수술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복강경 수술은 절개 부분이 작고 수술 시 주위 장기에 대한 손상이 적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빨라서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입원 기간이 짧아져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이점을 보입니다. 상처가 작으므로 미용적 측면에서도 좋습니다.

 

하지만 환자의 이전 수술력, 검사 결과에 따라 복강경 수술이 불가능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2) 단일공 복강경 수술(싱글포트) 

배꼽에 한 곳만 절개한 뒤 하나의 포트를 이용해 수술하는 방법으로 여러 개의 구멍을 뚫는 것에 비해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수술 후 감염, 탈장의 위험도 감소하고, 통증도 줄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단일공 복강경 수술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의료진과 상의해 선택할 수 있습니다. 

 

 

3) 로봇 수술 

로봇 수술은 3차원의 높은 해상도를 기반으로 최대 15배로 확대한 이미지를 볼 수 있어 좋은 수술 시야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하는 의사의 미세한 손 떨림을 막을 수 있어 섬세한 동작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복강경 수술로는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수술을 가능하게 하고, 출혈량도 적어 회복이 빠릅니다. 

 

 

4) 경항문 내시경 미세수술 

이 수술은 항문으로 내시경을 넣어 암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비교적 조기 직장암의 경우 시행할 수 있습니다. 

 

개복술에 비해 항문괄약근 기능을 잘 보전할 수 있어, 수술 후 배변기능이 잘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로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위치에 따른 종류 

 

1) 우측결장 절제술 

맹장, 상행결장, 또는 횡행결장의 가까운 부위에 암이 있는 경우에는 소장의 일부와 맹장, 상행결장, 그리고 횡행결장의 일부까지를 포함하여 절제한 후 남은 소장과 횡행결장을 연결합니다. 

 

2) 횡행결장 절제술 

횡행결장의 중앙부에 암이 있는 경우에는 횡행결장을 전부 절제한 후 상행결장과 하행결장을 연결합니다. 

 

3) 좌측결장 절제술 

횡행결장의 말단부, 비만곡부위, 또는 하행결장에 암이 있는 경우에는 이 부위 전체를 절제하고 횡행결장과 에스결장을 연결합니다. 

 

4) 전방 절제술

에스결장에 암이 있는 경우, 에스결장을 절제하고 위아래를 연결합니다. 

 

5) 저위전방 절제술 

에스결장·직장 연결부위나 직장 상위부 혹은 중위부에 암이 있는 경우, 에스결장과 직장의 일부를 절제하고 남은 에스결장과 직장을 연결합니다. 

 

 

6) 복회음 절제술 

직장 중위부 혹은 하위부에 암이 있는 경우, 항문을 포함한 직장 모두를 절제한 후 항문 부위를 막고 인공항문(장루)을 만듭니다. 

 

 

인공항문(장루)

 

'장루'란 장의 일부분을 배 밖으로 고정시켜 대변을 배설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대장암을 진단받은 환자들은 장루에 대한 두려움을 갖기도 하는데, 이는 가장 마지막 부분인 하부 직장에 종양이 위치한 경우에만 해당되며 영구 장루를 갖게 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항문의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항문을 조이는 근육(괄약근)이 손상되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수술 절제 부위가 항문으로부터 최소한 5~6cm은 떨어져야 항문 보존이 가능합니다. 

 

만약 병변이 항문에서 가까운 경우에는 인공항문을 만들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암이 항문과 충분히 떨어져 있지만, 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 후 재발이 되어 장폐쇄가 생긴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런 장폐쇄를 방지하기 위해 암 절제 수술 후 대장을 연결하지 않고 일시적으로 인공항문을 만드는 하트만씨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이후 의사의 판단에 따라 재발이 없다면 인공항문을 없애고 다시 대장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암 때문에 대장이 폐쇄된 경우에는 인공항문을 먼저 만들어 변을 볼 수 있도록 한 후 대장 절제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장이 막힌 부위에 스텐트를 삽입하여 대변을 배출시킨 후 수술을 하기도 하고, 수술 전 항암방사선 치료를 통해 암의 크기를 줄여 항문 괄약근을 보존하는 등 인공항문을 만들지 않기 위한 다양한 치료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참고:

1)site_대장암, 국가암정보센터, 암정보

2)책자_대장암, 삼성서울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안내서: 질환편, 암교육센터, 2019, 17~2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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