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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의 치료방법 1_응급처치/위험인자 관리

gaulharu 2021. 1. 2. 14:03

뇌졸중의 응급처치

 

뇌졸중의 증상이 발생하면 서둘지 말고 최대한 빨리 환자를 병원 응급실로 이송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뇌졸중이 발생한 경우 대부분은 환자의 증세가 저절로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거나 민간요법을 실시하느라 병원에 늦게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환자의 상태가 더 악화되어 치명적인 결과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가정에서 또는 지역사회에서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면 응급 처치를 취한 후에 가능한 한 빨리 119를 통하여 병원으로 옮겨야 합니다.

 

 

1) 환자가 의식이 없으면 환자를 편안하게 눕히고 고개를 옆으로 돌려 숨을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넥타이, 벨트 등 몸을 조이는 것은 풀어 줍니다.

 

의식이 나쁜 환자를 눕힐 때는 어깨 밑 뒤 잔등에 베개나 포갠 타월을 고이고 머리를 뒤로 젖혀서 기도를 확보합니다.

 

머리 밑을 고이면 호흡이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2) 환자가 토하는 경우 기도를 막지 않도록 얼굴을 옆으로 돌린 후 입안을 닦아줍니다.

 

 

3) 정신을 잃은 환자에게 의식이 깨어나도록 하기 위해 찬물을 끼얹거나 뺨을 때리는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4) 의식을 잃은 환자에게 약을 먹이게 되면 약이 기도를 막아 흡인성 폐렴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절대로 약(청심환 등)은 드리지 말고, 의치는 빼도록 합니다.

 

 

5) 경련이나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 환자를 붙잡거나 경련을 하지 못하도록 신체를 억제하지 말고 환자가 경련으로 인해 다른 신체적인 손상을 받지 않도록 주변에 위험한 물건을 치웁니다.

 

보호자는 경련 상태를 잘 관찰하여 의사에게 보고합니다.

 

 

◈ 뇌졸중의 위험인자 관리 

 

뇌졸중으로 인한 장애와 사망을 감소시키는 데는 어떠한 내과적 또는 외과적 치료보다 예방이 효과적입니다.

 

 

뇌졸중의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이것은 결코 느닷없이 생기는 병은 아닙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수년에 걸쳐 뇌혈관의 이상이 생기게 되며, 어느 정도까지는 뇌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다가 더욱 진행되어 견디지 못할 정도가 되면 혈관이 터지거나 막히게 되어 비로소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뇌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원인들은 모두 위험인자라고 하는데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 이를 빨리 발견하여 조절하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진찰을 통하여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찾아서 가능한 한 빨리 조절하는 것이 뇌졸중 예방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1) 고혈압

혈압이 높으면 높을수록 뇌졸중에 걸릴 위험도는 증가합니다.

 

보통 혈압을 말할 때 2개의 수치(예를 들어 120/80mmHg)로 표시하는데 앞의 수치는 수축기 혈압으로 심장이 수축할 때 동맥의 압력이고, 뒤 수치는 이완기 혈압으로 심장이 이완되었을 때 동맥의 압력입니다.

 

보통 수축기 혈압이 140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90 이상일 때, 혹은 모두 다 해당될 때를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고혈압의 조절 방법은 운동과 체중조절, 염분 섭취의 감소, 적절한 약물요법이 있습니다.

 

 

2) 당뇨병

당뇨병은 공복혈당 126mg/dL 이상, 경구 당부화 검사 200mg/dL 이상, 당화혈색소가 6.5% 이상 중 1개 이상에 해당되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당뇨의 관리는 1차적으로 당뇨병 전문가의 진료를 통해 개인의 상태와 환경에 따라 알맞은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당뇨병의 치료는 기본적으로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경구용 약 물 및 주사용 인슐린) 등으로 이루어지며, 대부분의 환자가 이 세 가지를 모두 병용해야 합니다.

 

 

3) 혈중 내 높은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은 식품 속에 포함되어 있는 지방입니다. 또한 간에서 생성이 되어 피 속으로 나옵니다. 콜레스테롤은 두 가지 형태로 피 속에서 운반이 됩니다.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은 콜레스테롤을 동맥벽에 더 달라붙게 하는 역할을 하며,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은 피 속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나쁜 콜레스테롤이 피 속에 많이 있으면 동맥경화증과 뇌졸중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검사를 통해서 총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및 H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알 수 있습니다.

 

이상적인 혈중 내 정상적인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200mg/dL 이하입니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서는 식사조절, 금연, 운동 및 체중조절을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 먹어도 좋은 음식
 육류: 쇠고기와 돼지고기에 붙어 있는 기름, 내장(간, 콩팥, 곱창 등), 닭껍질  등푸른생선: 고등어, 꽁치, 정어리 등
 난류: 달걀노른자  과일, 채소
 어패류: 새우, 오징어  녹말과 섬유질이 많이 들어가 있는 곡류: 현미, 잡곡
 유지류: 버터, 마요네즈, 우유 및 유제품  두류: 콩, 두부
 기타: 베이컨, 소시지, 핫도그, 도너츠   

 

식사요법만으로 조절이 잘 안될 때는 식사요법과 병행하여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물요법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240mg/dL 이상일 때, LDL 190mg/dL 이상, 다른 위험 인자가 있을 때는 LDL이 160mg/dL 이상일 때도 치료를 시작합니다.

 

 

4) 흡연

위험성을 낮추는 유일한 방법은 지금 당장 담배를 끊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명심해야 할 사항은 금연을 하게 되면 뇌졸중의 위험이 5년 안에 거의 정상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5) 운동 부족

규칙적인 운동은 뇌졸중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강도의 규칙적인 운동은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운동 조절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금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있지 않다면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 계획을 세워서는 안 됩니다. 40세 이상이고 전에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조깅과 같은 과격한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산책, 체조, 걷기 운동과 같은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하여 서서히 운동 수준을 높입니다.

 

운동은 하루에 20~30분씩, 1주에 3~4회 정도가 적당하며, 운동을 시작할 때는 약 5분간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고, 끝날 때에도 정리운동을 약 5분간 합니다.

 

 

6) 스트레스

만약 귀하께서 현재 갑작스럽고 많은 생활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거나, 또는 성공적인 위치에 있다면 스트레스 수준은 높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먼저 찾아야 합니다. 

 

▷원인을 알면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을 세웁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당신이 좋아하고 신뢰하는 누군가에게 털어놓습니다.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분출구를 생각해 봅니다.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시작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간단한 이완요법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조용하고 시원한 해변가를 상상해본다던가, 심호흡을  깊게 합니다.

 

 

7) 과도한 음주

음주의 폐해로부터 해방되기 위해서는 과도하게 술을 마시기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꼭 마셔야 할 경우에는 순수 알코올 양으로 하루 10~30g 정도가 알맞습니다.

 

알코올 양은 대개 술병에 적힌 알코올 농도에 마시는 양을 곱하면 되는데, 소주는 소주잔으로 1~2잔, 맥주는 맥주 컵으로 1~2컵 정도가 됩니다.

 

 

*참고:

1)논문_김경문,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 제105회 조선일보사-삼성서울병원 공동 건강교실, 2005, 12~16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