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

천식(Asthma)의 검사방법 2_알레르기 검사 外

gaulharu 2020. 9. 8. 18:47

검사방법 3: 알레르기 검사 

 

▷특이 IgE(면역글로불린 E) 검사 

특이 IgE 검사에는 혈청검사와 피부시험이 있으며 피부시험이 선호됩니다.

 

특이 IgE 검사를 위해 선택되는 피부시험과 알레르겐의 수는 환자의 나이, 과거력, 환경, 그리고 사는 지역, 직업, 활동과 같은 생활환경에 기반을 두고 결정되어야 합니다. 

 

*알레르겐: 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항원

 

특이 IgE 검사가 필요한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환자 증상이 알레르기와 연관되어 있는가를 알기위해서

 

둘째, 환자의 증상의 의심되는 원인을 확정하거나 배제하기 위해서

 

셋째, 회피 요법과 알레르겐 면역치료를 위한 특정 알레르겐에 대한 감수성을 평가하기 위해서입니다. 

 

특이 IgE 혈청검사는 피부시험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민감도가 나타납니다.

 

검사의 간단함, 빠른 결과, 낮은 가격과 높은 민감도로 인해서 피부시험이 특이 IgE 검사에서 가장 선호됩니다. 

 

알레르기 피부시험은 알레르기 질환의 가장 기본적인 진단법으로 원인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다음에 제시하는 알레르겐을 포함하여 피부시험을 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피부시험에서 권장되는 알레르겐 종류]

 

항목 내용
집먼지 진드기  Dermatophagoides pteronyssinus, D farinae
동물 고양이, 개
꽃가루 ·나무류-오리나무, 자작나무, 참나무
·잔디류-버뮤다 잔디, 호밀풀
·잡초류-쑥,두드러기 쑥, 환삼덩굴
곰팡이 Alternaria tenuis, Cladosporium berbar, Aspergillus fumigatus, Penicillium notatum
곤충 바퀴벌레
기타 일본삼나무 꽃가루, 귤응애(제주도)

 

 

피부시험에서는 단자시험(skin prick test)이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피부 단자 시험의 양성 반응 판정 기준] 

항원/히스타민
  팽진 비(R) 발적
음성 0 0
1+ R<1 <21 mm
2+ R<1 ≥21 mm
3+ 1≤ R <2 ≥ 21mm
4+ 2≤ R <3 ≥ 21mm
5+ 3≤ R <4 ≥ 21mm
6+ 4≤ R <5 ≥ 21mm

 

피부 반응도는 사람에 따라 매우 다양하므로 피부시험 시에는 히스타민이나 인산 코데인을 양성 대조액으로, 알레르겐 희석에 사용하는 용액을 음성 대조액으로 사용하여 같이 검사합니다. 

 

항히스타민제의 경우 3일~6주까지 피부 반응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복약 여부를 확인하고 충분한 기간 동안 중단한 후 검사해야 합니다. 

 

 

검사방법은 환자의 등이나 전박부를 알코올 솜으로 닦고 건조한 후 26G의 주사침이나 란셋을 이용하여 피부를 얇게 찌른 후에 살짝 들어 올리는 느낌으로 시행합니다. 

 

결과 판독은 15분 후에 시약을 솜으로 닦아내고 팽진(wheal)과 홍반(erythema)의 크기를 측정합니다. 가장 긴 장경과 이에 수직 방향인 단경을 합하여 평균을 구하여 기록합니다.

 

*팽진: 부분적으로 피부가 반응에 의해 부풀어 오르는 증상, 두드러기 

*홍반: 여러 자극에 의해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혈액이 피부 하층부에 고이는 현상 

 

팽진의 크기를 알레르겐/히스타민의 비로 표기하는데, 음성 대조액에 의하여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으면서 알레르겐에 의한 팽진이 3mm 이상이거나, 히스타민에 의한 반응과 동일한 크기이면서 발적이 동반되었을 경우 의미 있는 양성 반응(3+)이라고 판정할 수 있습니다. 

 

피부시험과 마찬가지로 혈청 내 특이 IgE 항체의 존재 유무가 증상의 유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증상이 없는 많은 사람들에서도 혈청 IgE 항체가 발견됩니다. 

 

혈청 IgE 검사법의 양성 반응을 의미하는 결정점(cut-off level)은 일반적으로 0.35 kU/L 이상인 경우입니다.

 

그러나 감작된 환자에서 이 수치보다 낮은 경우도 있으며, 일반적으로 혈청 IgE 검사법은 피부시험보다 예민도가 떨어집니다.  

 

광범위한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약물을 복용한 경우, 피부시험에 협조되지 않은 환자, 피부시험에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경우에서 혈청 IgE 검사법이 우선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나필락시스: 심한 쇼크 증상처럼 과민하게 나타나는 항원 항체 반응으로 알레르기가 국소성 반응인데 비하여 아나필락시스는 전신성 반응을 일으킵니다. 

 

 

▷혈액 내 총 호산구 검사 

혈액 내 총 호산구 검사는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원인을 아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복합 요인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 일이 많아 진단적 가치는 별로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사방법 4: 방사선 검사 

 

천식을 앓는 환자들의 X-ray 가슴사진은 일반적으로 정상 소견을 보입니다. 때로 과팽창이나 기관지주위 비대가 보이기도 합니다. 

 

가슴사진은 천식과 감별해야 하는 흡인폐렴이나 폐쇄성세기관지염과 같은 질환을 찾아내거나, 천식의 합병증이라고 할 수 있는 폐허탈(atelectasis), 종격동 기종이나 기흉을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컴퓨터 단층촬영(CT)이 도움이 되기도 하는데, 기관지 확장증은 단순 가슴사진으로는 알아내기 힘든 경우도 있어 이런 때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낭포성 섬유증, 폐진균증, 일차성 섬모이상 운동증, 면역결핍에도 도움이 됩니다. 

 

 

 검사방법 5: 기타

 

▷유도객담검사

유도객담검사는 기도 염증의 비침습적 표시자의 측정을 가능한 검사로, 비교적 힘들지 않게 기관지에서 객담을 얻어 기도 내 염증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만성 기침의 원인 진단에도 도움이 되는 검사입니다. 

 

농축된 생리 식염수를 분무기를 통해 들이마시면 객담을 뱉어내기가 쉬워집니다.

 

5분 간격으로 4회 들이마신 후 뱉은 객담을 모아서 어떤 종류의 염증세포가 어느 정도 있는지 현미경으로 분석하여 염증의 정도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검사 과정 동안 5분 간격으로 폐활량을 측정하여 폐활량의 변화를 같이 관찰하게 됩니다. 

 

객담 내 염증세포의 비율을 확인하여 호산구가 3% 이상 증가되어 있을 경우 기관지 천식 및 호산구성 폐질환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호기 내 산화질소나 일산화탄소 농도는 기도염증의 비침습적 표지자로 천식환자에서 증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운동유발검사 

운동을 하고 난 후 기관지 수축이 일어나 평균 이상으로 숨이 찬 증상이 반복될 때 운동 유발성 천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운동유발성천식은 주로 운동에 의해서만 천식 증상이 나타나므로 기관지유발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직접 운동을 하고 운동 전후 폐활량의 변화를 측정함으로써 운동유발성천식을 진단하는 방법이 운동유발검사입니다. 

 

검사방법은 운동 전에 폐활량을 측정한 다음 일정량의 운동(보통 10% 경사에서 3~5마일(4.8~8km) 속도로 6~12분 정도 달리기)을 하고 나서 시간이 변화에 따른 폐활량의 변화를 측정하게 됩니다. 

 

운동 후 5분 간격으로 30분까지의 변화를 측정하며 폐활량이 운동 전에 비해서 15% 이상 감소하는 경우 양성으로 판단합니다. 

 

 

*참고:

1)논문_김우경, 천식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 2011년 대한면역학회·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춘계공통학술대회, 2011, S186~S188p

2)site_알레르기센터 주요검사안내, 삼성서울병원, 건강정보, 검사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