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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성 담즙성 간경화증(PBC)의 치료방법 2_UDCA/간이식 外

자가면역질환

by gaulharu 2020. 10. 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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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차성 담즙성 간경화증 치료 

 

1) 우루소디옥시콜린산(Ursodeoxycholic acid, UDCA)

UDCA는 미국 식품의약안전청의 공인을 받은 유일한 일차성 담즙성 간경화증의 치료제입니다.

 

UDCA는 인체 담즙산의 약 2%를 차지하며, 담즙 분비를 촉진합니다.

 

담즙산 분비 촉진 작용 이외에도 세포막 안정화, 간세포에서 HLA I형 항원 발현 감소, 사이토카인 생성 감소, 세포자멸사 억제 등의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차성 담즙성 간경화증 초기에 사용할 경우 병의 진행을 늦추고, 간이식 없이 환자의 생존 기간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치료 용량은 13~15 mg/kg/day입니다.

 

이보다 낮은 용량에서는 치료효과가 나쁘고, 고용량에서는 치료효과의 추가 개선은 없습니다. 간이나 신기능 저하에 따른 용량 조절은 불필요합니다.

 

콜레스티라민 등의 담즙산 제거제는 UDCA의 흡수를 저하시키므로 2~4시간의 복용 간격을 두도록 합니다.

 

 

치료 효과는 대부분의 예에서 6~9개월 내에 나타납니다. 투약 6개월에서 1년째 생화학 검사의 호전으로 치료효과를 판정합니다.

 

UDCA 투여 1년 후 혈청 빌리루빈이 1 mg/dL이하, 혈청 ALP가 정상 상한치 3배 이하, AST가 정상 상한치 2배 이하이면 치료 반응이 좋은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피브레이트(fibrate)를 추가하면 생화학검사의 호전이 있다는 소규모 연구들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치료효과가 있는 예에서는 장기 예후가 우수합니다.

 

UDCA는 생존율을 향상시키고, 간이식의 필요성을 감소시키며, 정맥류 발생을 억제합니다. 또한, 부작용이 거의 없고 비교적 안전한데 드물게 체중 증가, 탈모, 설사 등이 보고되었습니다.

 

 

2) 콜히친(colchicine, 콜키신)

Colchicine 0.6 mg bid를 일차성 담즙성 간경화증에 사용하여 간기능의 개선을 보고하기도 하였지만, UDCA 단독 치료에 비해 효과가 떨어집니다.

 

UDCA와 콜히친의 병합치료가 UDCA 단독치료보다 우월하다는 보고도 있으나, 장기간의 연구 결과가 필요합니다. 

 

 

3)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zate, MTX)

자가면역질환에서 많이 사용하는 면역억제제 메토트렉세이트도 치료제로 처방될 수 있습니다.

 

메토트렉세이트의 면역 조절 작용을 이용하여 일차성 담즙성 간경화증에 사용함으로써(0.25mg/kg/week po) 간 기능 개선과 간 조직 소견의 개선을 이루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더 많은 결과가 필요하며 UDCA와 메토트렉세이트의 병합치료는 UDCA 단독치료보다 나은 점이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메토트렉세이트를 사용한 경우 15%에서 간질성 폐렴의 보고가 있었기 때문에, 1년 이상 사용하는 것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4) 기타 약제 

항염증성 합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인 부데소니드(Budesonide)를 UDCA와 같이 사용하였을 때 간 조직 소견의 개선이 있었다는 보고가 있으나, 골감소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 장기간 사용이 어렵습니다.

 

프레드니손(prednisone)도 짧은 기간 사용하여 간기능 호전을 보고한 것은 있으나 장기간 사용 시 골다공증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5) 간 이식 

일차성 담즙성 간경화증으로 인한 간부전은 간 이식술의 적응증 중 하나입니다.

 

빌리루빈이 6 mg/dL 이상이거나 삶의 질이 매우 저하된 비대상 간경변증, 난치성 복수,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 반복적인 정맥류 출혈, 간성 혼수 및 간암으로 1년 이상 생존 가능성이 적은 경우는 간이식을 고려합니다.

 

간부전까지 진행하지 않은 환자 중,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가려움증이나 심한 골다공증 같은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도 간이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간이식을 시행한 경우 생존율은 다른 원인에 의한 간이식과 비교해서 나쁘지 않아서 92%, 85%의 1년, 5년 생존율을 보입니다.

 

다만 이식 후 일차성 담즙성 간경화증의 재발도 보고되었는데, 이식 후 3년, 10년에 각각 15%, 3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추적관찰

 

UDCA는 평생 투여해야 하며, 3~6개월 간격으로 생화학 검사를 추적합니다.

 

자가면역갑상선염의 병발이 흔하므로 매년 갑상선 기능 검사를 추적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간경변증이 의심되는 예에서는 정맥류 선별을 위하여 상부위장관 내시경을 1~3년 주기로 시행하며 내시경 주기는 정맥류의 중증도에 따라 조절합니다.

 

간경변증으로 진행한 예에서는 다른 원인의 간경변증과 동일하게 복부 초음파와 알파태아단백으로 간암 선별검사를 시행합니다.

 

골감소증 또는 골다공증이 동반 되는 경우가 흔하므로 매 2~3년마다 골밀도를 측정하고, 빌리루빈이 2 mg/dL 이상인 경우 지용성 비타민 A, D, K를 매년 측정합니다.

 

폐경 전후 모든 여성에게 비타민 D와 칼슘을 공급하고,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에는 알렌드로네이트(alendronate)를 투여합니다. 

 

 

*참고:

1)논문_이동욱 외 1인, 원발성 담즙성 간경변증의 임상 특징 및 예후, 부산대병원학술지, 통권 제 31호, 2012, 22p, 27~28p

2)논문_김경아, 원발성 담즙성 간경변증의 치료, 대한내과학회지, 제82권, 제1호, 2012, 33~34p

3)논문_전재윤 외 1인, 원발담즙간경변증, 대한간학회지, 제12권, 제3호, 2006, 369~370p

4)논문_김강모, 원발담즙간경변증, 대한간학회, 임상의가 놓치기 쉬운 간질환, 2009, 25~27p

5)site_원발성 담즙성 경변증, 질병관리청 희귀질환헬프라인, 희귀질환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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