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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제트병(Paget's disease)의 치료방법 1_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 外

자가면역질환

by gaulharu 2020. 10. 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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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제트병은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이 질환을 위한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습니다.

 

파제트병의 치료는 환자 개개인에게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진행이 됩니다. 그리고 환자의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의 협조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전문가들로는 정형외과 전문의, 내분비 전문의, 류마티스 전문의, 신경과 전문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그리고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등이 있습니다. 

 

통증이나 다른 증상이 없고 골절될 위험이 없다면 치료를 받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나 청력 상실, 골관절염, 변형과 같은 합병증의 상당한 위험 또는 이를 암시하는 징후들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약물 치료로 이미 발생한 뼈의 변형은 되돌릴 수 없지만 병의 진행은 늦출 수 있습니다. 

 

만약, 파제트병이 침범한 부위의 뼈에 중요한 변화가 나타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한다면 좋은 예후를 보이게 됩니다.

 

치료의 목표는 증상을 완화시키고 예방하고,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유지시키며,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데 있습니다.

 

 

약물요법

 

파제트병의 약물치료는 아래와 같은 경우에 진행하게 됩니다. 

 

▷파제트병의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 

①뼈 통증, 골절, 골파제트병성 신경근병증 및 관절병증 통증, 신경학적 합병증 등의 대사적으로 활동성 파제트병으로 인한 증상을 조절하기 위한 경우

 

②활동성 파제트병 부위를 수술받는 환자에서 국소 혈류를 감소시켜서 수술로 인한 혈액 소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경우 

 

 

③부동 기간 동안에 발생하는 고칼슘뇨증을 감소시키기 위한 경우 

 

④알칼리성 포스파타제(인산분해효소, ALP)가 정상의 3~4배 이상으로 상승되어 질병의 활성도가 높고, 침범된 부위가 체중이 부하되는 뼈, 주요 관절 주변, 척추골, 두개골 등으로 합병증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경우 

 

조기 치료가 말기 합병증을 예방하는지 여부는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파제트병의 활성도를 억제하여 정상적인 뼈 구조를 복원하는 치료는 2차적인 변형과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스테로이드 항염제/진통제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진통제나 비스테로이드 항염제가 처방되며, 뼈 통증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약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다른 특수 치료가 필요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치료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약물을 이용하며 칼시토닌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파제트병의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들은 골 흡수를 매우 강하게 억제하며, 2차적으로 골 형성도 강하게 억제됩니다. 

 

골 교체가 감소되면 무기질화 되어 있지 않은 무층뼈가 포함된 파제트병의 뼈 구조 상태는 정상적인 소주골이나 층판골로 대치됩니다. 

 

 

*무층뼈: 발생 중인 뼈조직에서  바탕질의 아교 섬유가 엇갈리는 그물 모양으로 불규칙하게 배열된 뼈를 뜻합니다.

 

골 교체의 감소는 요나 혈청의 골 흡수 표지자인 피리디노린 (pyridinoline), 데옥시피리디노린, 아미노말단펩티드, 카르복시말단펩티드의 저하나 골 형성 표지자인 알칼리성 포스파타제(ALP)나 오스테오칼신의 저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세대 경구 비스포스포네이트

파제트병의 1차 약제로는 주로 비스포스포네이트가 사용됩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는 골전환의 감소, 통증 감소, 골용해 부위 회복 촉진, 조직 소견을 정상으로 복원하는 효과가 있으며 또한,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양한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역가는 이 계통의 약물 중 처음으로 임상적으로 사용된 에티드로네이트(etidronate)의 역가와 비교하여 표현되고 있습니다.

 

에티드로네이트는 골 흡수의 억제에 필요한 용량에서 골 무기질화의 장애가 관찰되어 최근 사용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에티드로네이트는 6개월간 투약한 후 6개월간 투약을 중지하는 주기적인 방법으로 투약해야 합니다.

 

 

주기적인 요법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뼈 통증과 골절을 유발하는 골연화증(osteomalacia)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에티드로네이트는 체중이 부하된 뼈에 진행된 골 용해 병변을 가진 환자에서는 사용이 금기로 되어 있습니다.

 

에티드로네이트의 장점은 일시적인 설사나 뼈 통증 이외에는 비교적 부작용이 없는 점입니다.

 

 

▷2세대 경구 비스포스포네이트 

2세대 경구 비스포스포네이트는 티루드로네이트(tiludronate), 알렌드로네이트(alendronate), 리세드로네이트(risedronate) 등이 있습니다.

 

에티드로네이트보다 골 교체의 억제에 더욱 역가가 높고 적은 용량으로 오랫동안 질병이 완화됩니다.

 

또한, 낮은 용량은 골 무기질화의 장애나 골연화증의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경구 비스포스포네이트는 매우 적게 흡수되기 때문에 식도 궤양이나 역류 또는 매우 드물게 천공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경구 비스포스포네이트는 아침 공복에 투여해야 하며 복용 후 30~60분간 공복 상태로 곧게 선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복용한 비스포스포네이트가 적절하게 흡수되기 위해서는 다른 약물이나 음료수 또는 음식물은 적어도 30~60분간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중등도의 질병 활성도 환자에서 티루드로네이트를 3개월간 매일 복용하면 24~35%의 환자에서 알칼리성 포스파타제가 정상화됩니다.

 

중등도 이상의 질병 활성도 환자에서 알렌드로네이트를 6개월간 투약하면 67% 이상의 환자에서 알칼리성 포스파타제가 정상화됩니다. 

 

알칼리성 포스파타제의 감소 정도는 에티드로네이트는 44%인 반면에 알렌드로네이트는 79%입니다.

 

중등도의 질병 활성도 환자에서 리세드로네이트를 2~3개월간 매일 복용하면 알칼리성 포스파타제가 80% 감소합니다. 

 

6개월간 치료에 따른 골 교체의 정상화 지수는 에티드로네이트는 15%인 반면에 리세드로네이트는 73%입니다.

 

 

*참고:

1)site_파젯병, 질병관리청 희귀질환헬프라인, 희귀질환정보

2)site_골파제트병(변형성 골염), 코리안메디, 질병정보, 정형외과

3)논문_이성자 외 9인, 40세 이전에 진단된 파제트병의 치료 1예, Korean Journal of Bone Methabolism, Vol. 17, No.2, 2010, 1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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